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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난민, 어려워 말라…우리처럼 평범한 사람"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6.26 12:03 수정 2018.06.26 12:46 조회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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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우성이 세계 난민을 향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길 부탁했다.

오는 6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펼쳐지는 #난민과함께 #WithRefugees 주간 동안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함께 다양한 행사에 참가할 예정인 정우성은 최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7월호를 통해 일상의 모습을 공개했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콘셉트로 정우성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화보였다. 침대에 누워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에서부터,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장면, 책을 읽다 소년처럼 천진한 미소를 선보이는가 하면 원조 미남 배우의 매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오는 6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18 제주포럼'에 참석해 자신이 난민캠프 현장에서 만났던 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전할 예정이다.

정우성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난민도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난민이라는 단어가 내포한 무게감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끼고, 어려우니까 외면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그들도 누군가의 부모, 형제, 자녀이자 의사였고 학생이었고 운동선수였던, 그런 개개인의 퍼스널리티에 대해 강조하다 보면 난민에 대한 오해도 풀리지 않을까요?”라며 따뜻한 시선을 부탁했다.

인터뷰 내내 “다음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기성세대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 정우성은 나이가 들수록 확고해지는 자신만의 신념으로 '존중'에 대한 가치를 꼽았다.

정우성
정우성

정우성은 “상대에 대한 존중,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존중, 사회에 대한 존중…. 그 존중이 결국 당사자에게 '품위'라는 단어로 되돌아오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을 하고 있는 정우성은 “오히려 내가 '감사함'이라는 마음을 되돌려 받았다. 스스로 현재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게 되는 거죠. 그 마음 자체가 행복으로 와닿더라고요”라고 봉사로 인해 얻게 되는 깨달음을 전했다.     

정우성은 오는 6월 28일 '난민 영화의 밤'에서 유엔난민기구 신혜인 공보관, 예멘 출신 난민인정자인 이브라힘 알로이니와 함께 관객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bada@sbs.co.kr

<사진 = 코스모폴리탄, 유엔난민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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