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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50주 연속 시청률 왕좌…인기 비결 세 가지

작성 2018.06.26 14:46 수정 2018.06.26 18:52 조회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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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50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월요 최강 예능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전국시청률 1부 6.3%, 2부 6.7%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왕좌를 지켰다. 이는 무려 50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 '너는 내 운명'은 지난해 7월 10일 첫 방송 후 50회까지 이어오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최근 '너는 내 운명'과 비슷한 소재와 포맷의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가운데 '너는 내 운명'이 꿋꿋하게 강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비결을 짚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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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부부부터 사랑꾼까지…각양각색 '운명커플' 라인업
'너는 내 운명'은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너는 내 운명'은 여러 '운명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결혼과 부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왔다.

'너는 내 운명' 초반 인기 요인으로는 '추우커플'을 빼놓을 수 없다. 배우 추자현과 우효광의 달달한 신혼 생활에 시청자들은 열광했고, 우효광에게 '우블리'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두 사람을 통해 시청자들은 국제결혼 부부의 일상과 '동상이몽'도 간접 체험 할 수 있었다.

이들 외에도 이재명-김혜경, 김수용-김진아, 이지애-김정근, 정대세-명서현, 인교진-소이현, 신다은-임성빈까지 각양각색 '운명커플'들은 때론 현실부부의 모습으로, 때론 달달함 넘치는 사랑꾼의 모습을 보이며 웃음과 감동, 그리고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근에는 최수종-하희라와 이무송-노사연 부부가 '은혼커플'로 출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장신영-강경준은 '커플'에서 '부부'가 되어 다시금 합류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장신영의 아들과 '진정한 가족'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강경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던졌고, '너는 내 운명'이 단지 결혼과 부부의 이야기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대 가족의 다양한 형태를 비추는 계기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 공감대 UP…스페셜 MC들
'너는 내 운명'에서는 매주 스페셜 MC들이 출연해 신선함을 준다. 25일 출연한 결혼 4년 차 톱 모델 장윤주을 비롯해 박정현, 류승수, 박정아, 지상렬, 장영남, 한고은, 김준현, 이순재, 지코, 션, 박나래 등 미혼, 기혼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스페셜 MC들이 이제껏 '너는 내 운명' 스튜디오를 빛냈다.

스페셜 MC들은 각자 결혼 생활 선배의 입장, 혹은 결혼을 앞둔 시각에서 운명커플들의 일상과 동상이몽 현장을 바라보고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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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MC 김구라, 서장훈, 김숙과 자연스레 합을 맞춰 입담을 자랑하고,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자신의 연애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 것은 보너스다.

▶ 리얼 또 리얼…민낯의 일상
'너는 내 운명' 속 부부들의 모습은 리얼, 또 리얼이다.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부부의 일상이 그대로 담긴다. 여배우라고 예외 없이 아침 민낯도 기본이다. 꾸밈 없는 운명커플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심지어 '은혼 기념 여행'을 떠났던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신경전을 벌이던 것이 실제 부부싸움으로 이어져 '너는 내 운명' 스태프들이 중재에 나서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기도 했다.

추우커플의 임신 소식이 담겼던 에피소드의 경우 전날 우효광의 매니저가 촬영한 영상을 급히 편집해 바로 다음날 방송에 실어야 했다.

'너는 내 운명'은 연출하는 김동욱 PD는 “출연자들이 초반에는 카메라를 의식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자체를 잊고 본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실내 촬영에서는 대부분 스태프 없이 거치 카메라를 사용한다. 출연자들의 동선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카메라를 곳곳에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고 '리얼'의 비밀을 공개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유심히 보시는 시청자 분들을 아시겠지만, 야외 촬영의 경우에도 굉장히 먼 거리에서 부부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타이트한 감정 변화들을 담을 수 없어 아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출연자들이 카메라를 최대한 의식하고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줘 리얼함을 살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세상의 모든 '동상이몽'과 '부부'를 다룰 때까지, 앞으로도 '너는 내 운명'이 보여줄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월요일 밤을 책임지는 '너는 내 운명'이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다.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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