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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이문식, "황정음 짝으로 최태준 어울려"

작성 2018.06.27 11:04 수정 2018.06.27 12:08 조회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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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식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이광영 제작 몽작소)의 이문식이 황정음의 짝으로 최태준을 점찍었다.

'훈남정음'에서 이문식은 극 중 정음(황정음 분)의 아버지인 유승역으로 출연 중이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규방 공예를 가르치는 터주대감 유 반장으로도 통하는 그는 최근 선거 때 유세에 나섰던 강정도(남경읍 분)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 그려졌다. 이로 인해 훈남(남궁민 분)과 정음(황정음 분)의 숨겨진 관계에 대한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로 등극한 것.

무엇보다도 유 반장은 딸 정음의 반려자로 준수(최태준 분)를 점찍어 놓고는 일방적으로 호의를 보내면서 더욱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훌륭한 성품을 지니고 있는 준수가 어릴 적부터 정음의 유일한 단짝친구인데다 지금도 딸을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문식은 유 반장의 마음을 대변하며 “당연히 준수가 정음의 짝으로 어울린다”며 “오랫동안 지켜봐 온 데다 지금도 같이 살면서 훌륭한 성품을 봐오고 있다. 최근에는 쓰러진 나를 살려주기도 했으니 당연히 사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 반장은 빈 방을 세놓았다가 때마침 들어온 훈남과 만난 적이 있다. 이에 그는 “정음과 커플이 되려는 훈남이 유 반장한테도 잘하려 할 테고, 남은 방송동안 훈남의 행동에 따라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질 수는 있다”며 “그래도 아직까지는 사위감으로 준수에게 한 표를 던진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지난 1995년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를 통해 데뷔한 그는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왔다.

편한 이미지 덕분에 서민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그는 2016년 '원티드'에서는 극 중 방송사 국장이 되더니 2017년 '이판사판'에서는 부장판사 캐릭터를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판사판'에서 “법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입니다”라는 판결 명장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이문식은 “그동안 법정물에 출연했을 때는 피의자석에 주로 있었는데, 그 작품에서는 판결을 하는 판사라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다”며 “하지만, 그때 캐릭터가 데뷔 22년 만에 가장 고위직이어서 더욱 신경 써서 연기를 했다. 다행히 주어진 대사도 좋았던 덕분에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다행이었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그때 판사를 연기하며 많은 힘을 얻었고, 덕분에 정의를 세우고 지켜나가는 검사역할도 잘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며 “그리고 혹시라도 가능하다면 사극에서 임금 역할도 도전해보고 싶다. 잘생긴 왕이 아니라면 더더욱 내가 적임자이지 않을까 생각된다”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문식은 “지금은 '훈남정음'의 유 반장이고, 지금은 딸 정음이 부디 좋은 배필을 만나는 걸 보는 게 가장 큰 소원”이라며 “앞으로도 정음과 훈남, 준수, 그리고 유 반장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남아있으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코믹 로맨스다. 19회와 20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로 인해 2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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