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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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남궁민, 이별 그 후…최태준 신경전-황정음 백허그

작성 2018.06.28 11:54 수정 2018.06.28 12:41 조회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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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훈남정음' 남궁민이 황정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선다.

28일 공개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사 몽작소, 51K 측은 남궁민 황정음 최태준의 촬영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정음(황정음 분)은 훈남(남궁민 분)이 자신을 걸고 내기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별을 고했다. 훈남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만큼 그로 인한 상처와 배신감이 컸던 것. 이로써 훈남은 생전 처음 여자에게 실연을 당하게 됐다.

훈남정음

공개된 사진 속 훈남은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정음이 사실을 알아 버린 것에 대한 당혹감과 자신이 정음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준 것인지 후회하는 표정이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로 그 어떤 말과 행동도 할 수 없는, 훈남의 답답한 마음도 느껴진다. 

설상가상 늦은 밤 공원, 준수(최태준 분)는 훈남의 멱살을 잡고 만다. 훈남에게 무언가를 경고하는 듯 크게 화를 내는 준수와 그 앞에서 고개를 떨군 채 아무 말도 못 하는 훈남의 대비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 이상 준수 앞에서 당당하던 훈남은 찾을 수 없다.

훈남과 정음은 갑작스레 이별을 맞았다. 깊은 밤, 어두운 표정의 세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훈남정음

초점 잃은 공허한 눈빛의 훈남, 두 눈에 가득 슬픔을 안고 있는 정음, 힘들어하는 정음을 걱정하며 가슴 아파하는 준수. 세 사람은 각기 다른 이유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아픈 밤을 그렸다.

앞으로 훈남의 하숙 생활 여부도 궁금 거리다. 훈남은 정음의 집에 하숙생으로 들어온 상태. 하지만 정음이 헤어짐을 통보했고, 준수 역시 훈남에게 크게 화가 난 상태인 만큼 훈남이 하숙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만하다.

훈남정음

정음을 위한 준수의 필살기도 그려진다. 좀처럼 기운을 내지 못하는 정음을 위해 준수와 유 반장(이문식 분)의 합동 깜짝 이벤트가 펼쳐진 것.

준수는 그동안 댄디한 훈남 포스를 풍기며 순애보 모습에서 탬버린을 들고 한껏 풀어진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선글라스를 끼고 사과머리를 한 채 유 반장(이문식 분)과 코믹 댄스를 추는 것도 인상적이다. 이는 어떻게든 정음을 웃게 해주려는 준수의 진심 어린 마음이었다.

그만큼 진지해서 더 코믹한 준수와 그 옆에서 흥겹게 몸을 흔드는 유 반장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를 보며 미소 짓는 정음처럼 한층 더 가까워진 정음과 준수를 기대할 만한 대목이었다.

훈남정음

훈남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정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 훈남은 정음을 뒤에서 안고 있다. 달달한 백허그는 아니다. 훈남은 굳은 표정이었고 정음은 슬픔과 놀람이 뒤 섞인 복잡한 표정이다.

훈남은 마치 정음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말에 힘을 준 모습. 한 번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로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 두 사람의 상처가 느껴진다.

'훈남정음' 제작진은 “정음을 향한 사랑을 깨닫고 어떻게든 정음의 마음을 되돌리려 애쓰는 훈남과 정음의 곁에서 또 한 번 힘이 되어주며 '갖고 싶은 남자'의 끝판왕 매력을 보여줄 준수, 후퇴 없이 사랑에 돌진하는 두 남자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훈남정음' 19~20회는 28일 전파를 탄다.

사진=몽작소, 51K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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