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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CF로 완성한 정해인의 하루…여전히 핫한 '예쁜 동생'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6.30 11:58 조회 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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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침에 일어나 B사의 과채주스와 J사의 홍삼을 간단히 먹고, 아웃도어 K사의 옷을 입고 나가 조깅을 한다. 집에 돌아와 씻은 후 D사의 마스크팩으로 미모관리를 한 후 J사의 셔츠를 입고 N사의 커피를 하나 든 채 문을 나선다. V사의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는 길,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해 S사의 보험에 연락을 취한다. 사람을 기다리며 휴대폰으로 G사의 앱에서 필요했던 물건들을 쇼핑한다.

배우 정해인의 광고들로 만든 이른바 가상의 '정해인의 하루'다. 출연 중인 광고가 많다보니, 약간의 글을 덧붙이기만 해도 하나의 이야기가 탄생한다.

정해인의 인기가 변함없이 뜨겁다.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종영한지 어느덧 40일이 지났지만, 정해인에게 쏟아지는 광고계 러브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정해인이 출연해 TV 온에어 중인 광고는 30일 현재, 9개다. '잘 나가는' 톱스타만 할 수 있다는 자동차, 아웃도어부터, 인지도 높고 친근한 이미지의 연예인을 선호하는 건강식품, 음료까지 다양한 제품들의 광고에 정해인의 얼굴이 등장한다. 온에어 중인 광고의 수가 9개이고, 향후 출연을 논의 중인 것까지 따지면 10편을 훌쩍 넘는다.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20개의 광고에서 그의 얼굴을 볼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정해인

최신 트랜드가 가장  발 빠르게 적용되고, 대중의 선호도에 따라 요동치는 곳이 광고시장이다. 광고계가 주목한다는 것은 좋은 이미지에 인기까지 뒷받침 된 스타라는 방증이다. 그래서 대중이 사랑한 작품에 출연한 스타들은 자연스럽게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다. 김수현, 송중기, 공유, 박보검이 그랬고, 그 바통을 지금 정해인이 이어받았다.

광고계는 정해인이 소년 같은 맑고 순수한 마스크와 남성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최근 정해인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은 “정해인이 가진 순수하고 세련된 이미지와 남성미가 공존하는 특유의 매력이 발탁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웃도어브랜드 K2 측도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부터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남성미까지 갖춘 정해인이 K2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하여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해인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서준희 역을 맡아 웃는 모습이 예쁜 연하남의 매력부터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한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선보였다. 서준희 캐릭터는 정해인 스스로가 갖고 있던 본연의 모습과 잘 맞아떨어졌다. 이 작품을 통해 정해인은 대한민국 여심(女心)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스타로 확실히 발돋움 했다.

이미 드라마 방영 때부터 광고제의가 물밀듯이 들어왔던 정해인. 드라마 종영 이후 실제로 출연계약이 성사되고, 광고촬영과 온에어까지 이어지며 현재는 TV에서 정해인이 나오는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해인

트랜드의 빠른 흐름에 예민한 광고시장인 만큼, 과거 짧게는 3개월로 끊던 광고모델 계약이 최근에는 1개월 단발성으로도 체결된다. 멀리 내다봐도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을 거라 예견되는 스타만이 1년 이상의 장기계약이 이뤄진다. 정해인은 현재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대부분의 업체들과 1년 계약이다. 이 계약기간만 보더라도, 광고계는 정해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광고계 러브콜이 많다보니 정해인의 몸값도 나날이 치솟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출연 전에는 1년에 1억원 정도했던 광고 출연료가 지금은 5~6억원대까지 뛰어오른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찾아주는 곳이 많다면, 그의 몸값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정해인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종영 이후에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쏟아지는 광고촬영 진행에, 태국·홍콩·마닐라 등에서 해외 팬미팅을 개최했다. 지난 23일에는 디올 옴므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 파리도 다녀왔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차기작 선정을 위해 들어오는 시나리오들도 심혈을 기울여 읽고 있다. 무엇보다도 오는 7월 28일 열릴 한국 첫 팬미팅을 위한 준비에도 돌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처음 여는 팬미팅이라 정해인이 많이 설레 하고 있다.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라며 정해인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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