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공작' 윤종빈 감독 "절친 하정우·강동원 영화…경쟁 아닌 윈윈"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7.03 14:07 수정 2018.07.03 15:29 조회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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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윤종빈 감독이 올여름 극장가에서 벌어질 절친들과의 경쟁에 대해 쿨한 면모를 보였다. 

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공작'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종빈 감독은 절친인 하정우의 '신과함께-인과 연', 강동원의 '인랑'과의 맞대결에 대해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정우 형과 우리끼리는 우스갯소리도 한다. '신과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하정우뿐만 아니라 주지훈, 마동석 모두 친한 친구고 가족 같은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두 윈윈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사이다. '인랑'의 강동원, 정우성 역시 동료고 친구다. 모든 작품들이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올여름 가장 흥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꼽아달라"는 곤란한 질문에는 "저는 '신과함께'가 아닌가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는 충무로의 소문난 절친이다. 대학 졸업 작품 '용서받지 못한 자' 부터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까지 내리 4편의 영화에 감독과 주연배우로 호흡을 맞췄다.

강동원의 경우 '군도:민란의 시대'로 첫 호흡을 맞췄으며, 윤종빈 감독이 이끄는 제작사 월광 제작의 '검사외전'에서는 제작자와 주연 배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윤종빈 감독은 '군도' 이후 4년 만에 '공작'의 감독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새로운 한국형 첩보영화로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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