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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난민 반감 이해해…국제 사회 약속은 지켜야"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7.05 09:17 수정 2018.07.05 10:51 조회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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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우성이 난민 문제에 관한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5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우성은 “난민은 우리에게 먼 나라 이야기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난민에 대해 반감을 가진 국민들을 충분히 이해한다. 우리 사회가 불평등했고 불안한 사회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SNS에 어떤 분들은 걱정의 목소리, 어떤 분들은 굉장히 감정적인 원색적인 욕설을 남기신다”며 “모든 댓글을 두 번씩 읽고 왜 이런 목소리를 내는지, 그분들의 감정을 보려고 노력한 건 처음이다.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 이면에 감춰진 감정을 봐야지 같이 소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대한민국은 법과 제도가 마련돼 있다. 그 안에서 난민들을 심사하면 된다. 국제사회 난민협약도 있다”며 “우리 입장에서 받자 말자의 이슈는 아니다. 국제사회의 약속을 지키면서 국내 사회의 불신과 우려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재차 밝혔다.

정우성은 전 세계 11명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중 한 명이다. 지난 2015년 5월 세계적으로 10번째,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2014년 명예대사 자격으로 네팔에 방문한 후 여러 차례 난민촌을 직접 방문했던 2015년 5월 세계적으로 10번째,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친선대사로 공식 임명됐다.

네팔(2014년)·남수단(2015년)·레바논(2016년)·이라크(2017년)에 이어 지난해 12월 로힝야 난민촌(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을 직접 방문했다. 더불어 매년 50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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