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올해는 대상 無…제 17회 미쟝센영화제 5편의 최우수상은?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7.05 17:25 수정 2018.07.05 18:18 조회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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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17회 미쟝센 영화제가 올해는 대상작을 내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제17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7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집행위원장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부집행위원장 엄태화, 허정 감독,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주환, 노덕, 양영희, 양익죽, 이경미, 이언희, 장준환, 장훈, 부지영 감독을 비롯해 집행위원인 강형철, 민규동 감독과 명예집행위원장 오승욱, 정윤철 감독, 명예 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과 명예 심사위원에 선정된 배우 김의성, 천우희가 참석했다.

집행위원장으로 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최동훈 감독은 "대상은 없었지만 정말 훌륭한 영화제였다. 참여한 단편영화 감독님들 모두, 이 영화제를 즐겼길 바라고 심사를 하셨던 분들 고생 많았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영화제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전체 5개 섹션을 통틀어 선정되는 대상은 올해는 나오지 못했다. 지난해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이 5년 만에 대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지만 올해는 공란이었다. 미쟝센 영화제의 대상은 16년 역사 동안 4편밖에 배출하지 못할 정도로 엄격한 심사 기준을 보여왔다. 

미쟝센

올해는 각 섹션에서 5편의 최우수상을 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비정성시' 부문에서는 김도영 감독 '자유연기'(비정성시)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서는 방성준 감독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이, '희극지왕' 섹션에서는 이승주 감독 '시체들의 아침'이, '절대악몽' 부문에서는 장만민 감독의 '히스테리아'가, '4만번의 구타 섹션'에서는 곽기봉 감독의 '친구'에게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영화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은 안형혜 감독 '화려한 외출', 김후중 감독 '꼬리', 허지은·이경호 감독 '신기록'이 수상했다. 연기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은 '동아' 심달기, '자유연기' 강말금, '꼬리' 이원종 배우가 영예를 안았다.

이날 최다관왕의 영예는 배우 출신의 김도영 감독이 연출한 '자유연기'였다. 이 작품은 최우수작품상(비정성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문, 아이러브쇼츠 관객상 등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 미쟝센 단편 영화제는 총 53회차 상영 중 27회차가 매진됐고, 82.7%라는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다음은 제17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작(자)-

▶대상: 없음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자유연기(김도영)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최우수작품상=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방성준)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작품상=시체들의 아침(이승주)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히스테리아(장만민)
▶4만번의 구타 부문 최우수작품상=친구(곽기봉)
▶아이러브숏츠 관객상=자유연기(김도영)
▶심사위원특별상 작품부문=화려한 외출(안형혜), 꼬리(김후중), 신기록(허지은, 이경호)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문=동아(심달기), 자유연기(강말금), 꼬리(이원종)
▶미쟝센 편집상=김희선(김민주)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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