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해투3' 안현모 "남편 라이머, 아버지와 캐릭터 비슷해 호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7.06 08:08 수정 2018.07.06 09:23 조회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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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동시 통역가 안현모가 남편 라이머를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안현모를 비롯해 박경림, 김지혜,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현모는 지난해 9월 브랜뉴뮤직 대표이자 래퍼인 라이머와 결혼했다. 라이머와의 첫 만남에 대해 묻자 안현모는 “공통으로 아는 지인이 있었는데 같이 저녁 먹자고 해서 나갔다. 이야기가 잘 통했고, 저희 아버지와 캐릭터가 비슷했다”며 호감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SBS 기자 출신의 안현모는 현재 동시 통역가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북미정상회담,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수상한 '빌보드 뮤직어워드' 등의 굵직한 방송을 동시통역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모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전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니고, 기능인일 뿐이다. 이런 자리에 나오니 좀 실감한다. '해피투게더'가 지금까지 제가 한 것 중에 가장 굵직한 프로그램”이라고 대답했다.

북미정상회담 당시 실시간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올랐던 것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다. 거의 20시간 생방송을 했는데, 아침에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검색어에 올라 문자가 오고 연락들이 오더라. 아직 회담은 시작도 안 했는데 제 이름이 거론되니 '큰일 났다. 내가 실수하면 진짜 욕을 먹겠구나' 싶어 긴장했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통역이 어렵지는 않나”라는 질문에 안현모는 “통역도 어려운데 '해피투게더'가 더 어렵다. 북미정상회담은 제가 말을 놓칠까 봐 이해를 못할까 봐 긴장했는데, 이건 제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나. 전 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항상 제 3자의 시선으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 통역은 더군다나 가감 없이 그대로 말해야 하는 거라서, 여러 사람 앞에서 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게 어렵다”며 예능 출연의 부담감을 설명했다.

[사진='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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