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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로말할것같으면 한은정 “미묘한 악역, 호기심을 자극하려 해”

작성 2018.07.13 16:02 수정 2018.07.13 16:28 조회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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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로 말할 것 같은면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한은정이 또 한 번 악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은정은 1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주말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 제작발표회에서 “시놉시스를 봤을 때 구성, 설정이 독특했다. 전체적으로 드라마 재미있을 것 같았고, 매력적인 인물이라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한은정이 맡은 극 중 정수진은 민자영 회장의 집사이자 강찬기 아내 자리를 노리는 야심가. 성숙한 미모와 탁월한 능력으로 사주의 집사로까지 발탁 친절한 조력자의 얼굴로 강찬기 부부 사이를 극단으로 몰아갈 고단수 악녀다.

이에 한은정은 “내가 여기 있는 인물들을 점점 압박을 한다. 고도의 스킬을 가진 여자다”라며 “지은한(남상미 분)이 기억이 찾아가며 내 전략이 흔들린다. 개인적으로 악역을 맡았지만 겉으로 들어나고 표현하는 악역이 아니라 미묘한 캐릭터라 생각해서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내가 생각하고 끌어가고 나만의 방법론으로 무너트리려고 하는 게 있다. '리턴' 때는 겉으로 들어나게 연기를 했던 부분이 있었고, 이번 드라마에서는 전반부에 많이 안 드러내고 후반으로 갈 수록 진면목이 드러날 것이다. 첫 방송 보면 '뭐지?' 할 수도 있는데 나는 계속 우리 드라마 시청하는 분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게 내 목표다. 최대한 몰입해서 열심히 하려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오는 14일 밤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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