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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페셜]요리예능시대③‘백종원부터 돈스파이크까지’…별들 탄생

작성 2018.07.14 08:10 조회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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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예능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식(食) 예능 강세 속에서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출연진들 또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먹방(먹는 방송)에서 쿡방(요리 방송)으로 넘어가나 싶더니 먹방과 쿡방에 관찰 예능, 버라이어티, 토크쇼가 버무려 변주되면서 출연진들의 할 일도 점점 늘어났다. 단순히 먹고, 요리 하고에만 그치지 않고 각각의 프로그램에 자신의 개성을 더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음식 예능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스타들,그들의 인기 비결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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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방계의 선수들: 정준하-김준현-이영자 등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에서 우동, 짜장면 등을 음식 빨리 먹기로 식신으로 거듭났고, 이로 인해 K STAR '식신로드'의 진행까지 하게 돼 그 위용을 과시했다.

김준현도 정준하 못지 않은 먹방을 자랑한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엄청난 양의 먹방을 보이며 승승장구 하더니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먹선수로 활약했다. 김준현과 함께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하고 있는 유민상 문세윤 김민경도 먹방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다. 특히 문세윤은 어마 무시한 양의 한 입만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요즘 먹방의 대세로 떠오른 인물은 이영자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먹방은 기본이거니와 자기가 알고 있는 맛집을 소개하며 남다른 식견을 자랑하고, 감칠맛 나는 맛 표현으로 없던 입맛도 자극하는 기술까지 선보였다. 올리브 '밥블레스 유'에서는 절친 최화정, 송은이 김숙과 함께 대놓고 먹방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폭발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 홍윤화, 먹방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MBC '나혼자 산다'의 대표 먹방주자 성훈과 곱창 먹방으로 '곱창 화사'라는 애칭까지 얻게 된 마마무 화사 등이 존재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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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쿡방계의 달인들: 김수미-차승원-에릭 등 최근 가장 '핫'한 쿡방계 스타는 tvN '수미네 반찬'을 이끌고 있는 김수미다. 이미 연예계의 대표 손맛으로 군림하고 있을 만큼 자신이 가진 엄마 표 밥상의 요리 비법을 전수해주고 있다. 

차승원과 에릭 옥택연은 나영석 PD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삼시세끼'를 통해 쿡방 스타로 거듭났다. 세 사람의 공통점이라면 어떤 음식이 주어지든 뚝딱 만든다는 점. 물론 시간 차는 있지만 시청자들의 식욕을 당기며 프로그램 흥행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 냈다.

'쿡방'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비연예인도 스타로 만들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얼굴을 내비치며 단숨에 연예인 못 지 않은 인기를 누리게 된 셰프들이다. 이연복 최현석 오세득 샘킴 등은 이제 음식 예능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나혼자 산다'의 박나래도 수준급 요리실력을 자랑한다. 나래바를 통해 지인들에게 자신이 만든 음식을 대접하며 푸짐한 인심까지 챙겼다. 성시경도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실력자다. 특히 올리브 '오늘 뭐 먹지?'에서 신동엽과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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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방 쿡방 다 된다: 백종원-돈스파이크
음식 예능 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는 바로 백종원이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시작으로 SBS에서는 '3대천왕', '푸드트럭'에서 '골목식당'까지, tvN에서는 '집밥 백선생', '먹고자고먹고',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선보이며 백종원표 음식 예능을 구축하고 있다. 백종원은 쿡방도 먹방도 모두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백종원의 뒤를 이어 돈스파이크의 활약도 대단하다. 연예계의 소문난미식가이자 대식가로 백종원도 인정한 요리 실력까지 가지고 있다. 특히 고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며 '골목식당'에서는 돼지고기 해체쇼까지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음식 예능을 통해 많은 연예인들이 예능계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SBS 윤윤재 CP는 음식 예능에 대해 “사람들이 먹는 것에 관심이 있는 이상 음식 예능이 없어질 것 같지 않다. 예전처럼 유행으로 올 것은 모르겠지만 다양하게 진화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윤윤재 CP 말대로 음식 예능은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때문에 음식 예능을 통한 스타 탄생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각 프로그램 포스터, SBS, tvN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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