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미션 임파서블6' 톰 크루즈가 밝힌 '나의 액션 철학'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7.16 15:07 수정 2018.07.16 17:59 조회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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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를 직접 하는 이유요? 여러분을 위해서죠."

톰 크루즈가 액션 연기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톰 크루즈는 스턴트맨을 쓰지 않고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는 이유에 대해 "팬들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톰 크루즈는 “현실감 있는 액션을 추구하고 싶다. 카메라의 위치를 잡을 때도 그런 그림이 나오게 할 수 있길 원한다. 리얼한 액션이 주는 감동이 크다. 관객들이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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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작업했던 영화는 거의 다 그렇게 접근했다. 스토리, 캐릭터도 현실감 있는 액션을 이뤄내길 원했다. 로케이션을 정하는 것 역시 관객들이 다양한 곳들의 문화와 건축을 경험할 수 있기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매 시리즈마다 창의적인 액션을 선보이는 것에 관해서는 "액션 설계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하고 나도 아이디어를 내 최종적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화제를 모은 헬리콥터 신에 대해서는 "항상 항공 액션을 해보고 싶었다. 맥쿼리 감독도 해보고 싶어 했다. 그래서 시간을 투자해 단계별로 세밀하게 액션신을 설계했다. 그 과정은 매우 복잡했다. 헬리콥터를 운전하며 연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게다가 다른 헬리콥터를 치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 그 모든 요소를 고려해 탄생한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톰 크루즈는 액션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고려하는 것 중 하나로 '가치'를 꼽았다. 크루즈는 "그 장면이 관객을 위해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검토한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야기와 캐릭터다. 액션만을 위한 영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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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서 톰 크루즈는 배우 인생 최초로 헬기 조종에 도전했고, 배우 역사상 최초로 헤일로 점프라는 이름의 상공 7,600미터 스카이다이빙 잠입 액션에 성공했다.

더불어 파리 도심 오토바이 추격전과 런던 고층 건물 옥상을 질주하는 장면 등은 CG를 원하지 않는 톰 크루즈의 투혼으로 탄생했다.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에서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촬영 중 떨어져 큰 골절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크루즈는 "사실 촬영을 하면서 골절된 적이 많았다. 이번에도 촬영을 하면서 벽에 부딪혔을 때 다리가 부서졌다. 때때로 '직접 연기를 하는 게 좋은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하는 거다. 어려운 점이 있지만,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생성되면서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직접 스턴트를 하는게 위험하기는 하지만 관객을 위해서 하는 거다."라고 웃어 보였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5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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