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의 도발이 안방극장을 달궜다.
박민영은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완벽한 비서이자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의 연인인 김미소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18일 방송분에선 비밀 연애 중인 미소와 영준의 관계가 지아(표예진 분)에게 들키면서 당황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영준의 마음에 불을 당기는 미소의 도발이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최근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전개는 9년간 일에 헌신하고 사표를 냈건만 미소를 놓치기 싫은 영준에 의해 시작된 퇴사밀당로맨스가 무르익으며 설렘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욱 깊어진 미소와 영준의 감정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유명그룹 일에 문제가 생겨 영준이 갑작스럽게 출장을 떠나는 바람에 며칠 만나지 못한 사이 영준을 향한 미소의 사랑과 그리움이 더욱 커져만 갔다. 마침내 재회한 두 사람은 몰래 데이트를 즐겼고, 미소의 손등에 영준이 입을 맞추는 듯 로맨틱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던 중 영준과 미소의 비밀 연애를 눈치챈 지아가 “김비서님 남자친구 부회장님이시죠?”라고 묻자 늘 완벽한 비서 모드를 유지하던 미소의 표정이 당황으로 물들었다. 황급하게 부인했지만 눈썰미 좋은 지아가 내놓은 증거를 보고 미소는 영준과 연애 중이라고 인정했다. 잠깐의 위기였지만 코믹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서는 미소와 영준이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고 배려하는지 비춰졌다. 너무 빠른 관계 진전이 행여나 미소에게 부담을 줄까 조심스러워하는 영준의 진심을 간파한 미소는 “저 오늘 집에 안 갈 거예요”라고 말하며 용기를 냈다. 이어진 두 사람의 침실 로맨스에 안방극장은 환호의 도가니를 이뤘다.
박민영은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웹툰 캐릭터와 2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과 분위기로 보는 재미를, 박서준과의 말랑말랑한 로맨스는 핑크빛 설렘을 선사하며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민영을 향해 “미소가 영준을 바라보는 눈빛에 나도 떨린다”, “박민영이 김미소라 너무 좋다” 등 다양한 반응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간 탄탄히 쌓아온 연기 내공과 섬세한 표현력이 빛을 발하고 있어 '박민영의 재발견'이 이뤄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편, '김비서가 왜 그럴까' 14회는 19일 밤 9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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