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인랑' 김지운 감독 "최민호는 배우 마인드 가진 아이돌"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7.20 17:07 수정 2018.07.20 18:56 조회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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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지운 감독이 영화 '인랑'에서 호흡을 맞춘 최민호의 열정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인랑'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지운 감독은 "요즘은 아이돌과 연기자의 구분이 이제 없지 않나. 아이돌 출신이라 해서 색안경을 쓰고 볼 필요가 없다. 그 와중에도 연기 욕심이 많고 연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최민호"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선입견이 때문에 최민호 씨에게 디렉션 할 때도 더 세심하게, 더 친절하게 했다. 이 영화 때문에 상처받고 '다시 연기 안 할 거야'라고 하면 안 되니까. 최민호가 가진 연기에 대한 열정, 생각에 상처를 주지 않고 잘 끄집어낼 수 있게 했다. 다 내가 했다는 게 아니라 최민호가 가진 열정과 재능 덕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인랑

오랜 팬이었던 김지운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최민호는 "감독님이 디테일하고 세밀하게 연기를 주문해주셨다. 완벽함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맡은 김철진 캐릭터는 100% 감독님께서 다 만들어주셨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강동원과 정우성, 한효주, 김무열, 최민호 등 충무로 최고의 미남미녀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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