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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김태리, 일촉즉발? ‘수상한 독대’

작성 2018.07.21 08:31 조회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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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무언의 '섬광 눈빛 맞춤'으로 불안하고 수상한 독대를 한다.

이병헌과 김태리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각각 태어날 때부터 노비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 역과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4회 방송분에서는 미군의 총 분실 사건 때문에 조사를 받으러 미공사관을 찾은 고애신(김태리)에게 유진 초이(이병헌)가 “보호요. 이것까지가 내 본심이오. 아마, 질투일거요”라고 하는 등 진심을 알 수 없는 발언들을 전해 고애신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유진을 동지라 믿었다가 배신감을 느꼈던 애신이 유진의 말을 되뇌며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 앞으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21일 방송될 5회 분에서는 이병헌과 김태리가 깊은 산 속 총포연습장에서 맞닥뜨린 장면이 펼쳐진다. 극중 사격훈련을 마친 총포연습 복장의 애신이 눈앞의 유진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경계하는 눈빛으로 유진을 향해 조준을 하고 있는 애신과 그런 애신을 덤덤하게 보며 설핏 미소를 짓는 유진의 모습이 수상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그 이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병헌과 김태리의 '수상한 대면' 장면은 경상남도 창녕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 날은 날씨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고산지대에서의 촬영이어서 제작진은 더욱 철저하게 촬영 준비를 해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 중간 중간 불어 닥친 거센 바람으로 인해 촬영에 애를 먹었던 상태다. 이병헌과 김태리는 극중 말로 다 드러나지 않는 밀도 높은 감정선을 눈빛으로 담아내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진중한 대화를 이어가며 촬영에 돌입했다.

더욱이 이병헌과 김태리는 모니터 앞에서 꼼꼼하게 촬영된 장면을 확인한 후 또 다시 장면의 촬영을 이어가는 열혈 의지를 드러냈다. 이병헌은 검은 머리의 이방인, 유진 특유의 우수어린 눈빛을, 김태리는 감정서린 단단한 눈빛으로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

제작사 측은 “이병헌을 향해 조준을 하고 있는 김태리의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심상치가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자신의 정체를 속 시원하게 먼저 밝히지 않았던 유진, 그리고 유진을 동지라 믿었던 배신감에 분한 애신이 재회하면서 과연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21일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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