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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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윤지빈, 기안84 응원 힘입어 ‘6대 보컬 향한 원대한 여정 시작’

작성 2018.07.21 10:38 조회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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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빈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이 노래의 가수를 찾습니다'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매력적인 보컬이 한 번 들으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는 윤지빈이다.

웹툰 작가뿐 아니라 방송인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안84가 노래의 커버 일러스트에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은 '이 노래의 가수를 찾습니다' 프로젝트는 셀바이뮤직이 역량 있는 신예 작곡가와 보컬리스트를 발굴해 음원 제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프로젝트 곡 '받아들이기'는 일상의 대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받아들이자”는 표현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으로 앞서 셀바이뮤직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신예 작곡가 Hiei와 Bini의 곡이다. 이별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애절함에 대해 서정적인 선율의 발라드로 표현했다.

윤지빈

# 치열한 오디션 끝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정오 신곡 '받아들이기'가 공개되는 만큼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 힘으로 처음 나온 앨범이다 보니까 너무나 감동적이다. 정말 행복하고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 보람이 있는 것 같다.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 중에서도 남자분들이라면 군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을 텐데 복무 기간 중에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던 게 너무나 힘들었다. 그 시간 동안 뒤쳐졌던 것을 따라잡으려 더 열심히 했다.”

# 1, 2위간 경쟁이 정말 치열했다. 무엇이 자신을 1등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실력적으로나 외모적으로나 투표에서 우세한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 중에 내가 뽑힌 이유는 간절함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다른 분들에 비해 나이도 있고 하다보니까 이 기회가 굉장히 간절했는데 그 부분이 투표하는 분들에게도 전해진 것 같다. 또 음색이 이 곡과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 '받아들이기'를 처음 만났을 때는 어떤 느낌이들었나.
“가사가 진짜 좋았다. 가사 중에 '그래 그래 볼게 받아들여 볼게. 우린 둘인게 더 힘들다' 그런 가사가 있는데 정말 공감이 가고 눈물이 나왔다. 노래를 듣는 순간 푹 빠져들었다.”

# 정식 데뷔를 하는 셈인만큼 축하도 많이 받았다.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줬다. 군대 지인, 학교 동기들로부터 아낌없는 축하를 받았다. 군대 동기 같은 경우에는 내가 축가도 불러주고 그랬는데 친구들이 '다음부터는 정식으로 초대 가수로 부르겠다'고 하더라.(웃음)”

윤지빈

# 이렇게 실력자인데 왜 그동안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도전을 안해봤던 건가.
“내 노래에 만족을 못했다. 내 노래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심사위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지는 않았다. 먼저 내 실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들어서 용기와 자신감이 좀 생겼고 지금도 망설이면 더 이상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도전을 하게 됐다.”

# 기안84가 재킷 작업에 참여했다. '복학왕'의 인기 남녀 캐릭터가 등장한다. 실력있는 신예들을 발굴한다는 취지에 큰 보상 없이 흔쾌히 참여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
“학창시절 내내 기안84 작가님의 작품을 즐겨봤다. 무척이나 신선하고 전개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요즘 예능 나오는 거 보고 이 분이 주관도 뚜렷하고 소탈한 매력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분이 앨범 재킷을 해준다고 하니까 '이거 대박 나겠구나' 싶었다. 정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덕분에 나도 내 음악 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안84 작가님이 여러가지 주제로 만화를 쓰시는데 혹시나 나중에 뮤지션에 관한 만화를 준비하셔서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도움이 되고 싶다.”

# 앞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가수들이 많다.
“누구 한 명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모든 아티스트들과 다 작업을 하고 싶다.(웃음) 그 중에서 꼭 한명을 꼽아야한다면 박효신님! 한 번이라도 같이 작업하면 배우는 게 많을 거 같다.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인데 그 분 목소리를 듣다보면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했는지 감히 짐작도 되지 않을 정도다. 여성 보컬로는 아이유님이다. 같이 작업할 수 있다면 이런 영광이 또 없을 거 같다.”

# 이제 막 시작선에 섰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
“'김나박이하'를 5대 보컬이라고 하지 않냐. 그 안에 들어가는게 내 목표다. 우리나라에서 노래 잘하는 가수를 떠올리면 내가 생각나도록 하고 싶다. '윤지빈은 참 노래를 잘하는 보컬리스트야' 그런 말을 듣게 만들겠다! 6대 보컬리스트라는 원대한 꿈을 향해 더 열심히 하겠다. 멈추지 않고 꾸준히 가겠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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