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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걸크러쉬 #재치만점 #사이다캐릭터 탄생

작성 2018.07.21 15:57 조회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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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의 무한매력이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연일 화제에 오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속 김태리가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 시키며 안방극장을 '고애신 바다'로 물들이고 있다. 김태리는 극 중 격변하는 조선시대를 살아가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이자 사대부 영애인 고애신 역을 맡았다. 여느 애기씨들과는 조금은 다른 그녀는 글이 아닌 남몰래 배워 둔 총포술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 먹은 인물이다.

시작부터가 남들과는 조금은 달랐던 고애신은 미군 장교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의 첫 대면에서도 예사롭지 않았다. 아슬아슬한 지붕 위의 만남, 로건 총격 사건의 범인과 기차에서 사라진 미군의 총기를 찾기 위한 계속된 만남은 연일 긴장감 그 자체였다. 하지만 고애신은 그 어떠한 순간에도 절대 굽히지 않았다. 고귀한 가문의 애기씨다운 자태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인하고도 단단한 모습은 외유내강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게 만들며 걸크러쉬의 면모를 보였다. 또 일본 군인들의 희롱에도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애신의 모습은 사이다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고애신은 모두가 거리를 두고 가까이 하지 않는 인물인 구동매(유연석 분)가 왜 그렇게 악해 질 수 밖에 없었는지 너무나도 잘 아는 듯 가엽고 안쓰럽게 여긴다. 이는 그녀에게 숨겨진 모성애와 함께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기에 영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선교사 앞에서 자기도 영어를 조금 할 줄 안다며 단어를 나열하거나, 스승인 승구(최무성 분) 앞에서 반말인 듯 존대인 듯, 장난인 듯 진담인 듯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는 모습에서는 적재적소에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게 한다.

이 외에도 '미스터 션샤인'에서 비롯되는 김태리의 무한 매력은 방송 회 차가 거듭될수록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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