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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그알' 이재명 조폭유착의혹 방송...李 강력하게 반박

작성 2018.07.22 09:15 수정 2018.07.22 19:09 조회 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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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화제 속에 전국 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국 기준(이하 동일) 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7.8%)보다 0.3%P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은 1부 5.8%, 2부 7.9%,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1%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그것이 알고싶다'가 다룬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의 배후를 추적했다.

지난해 방송된 '파타야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지난 4월 검거됐다.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 주차장에서 발견된 25살 공대생의 시신. 온몸에는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가득했다. 사건 이후 철저히 자취를 감춘 채 도피행각을 벌였던 유력 용의자가 있었다. 지난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 '베트남 특정 장소에 그가 숨어있다'라는 중요한 제보를 받은 뒤 인터폴과 베트남 현지 경찰의 공조 수사를 통해 마침내 그를 검거했다.

사건 이후 2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그는 어떻게 세간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을까. 제작진은 유력 용의자가 검거된 베트남 현지에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이 증언하는 용의자의 도피 생활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꺼낸 이야기에서 사건 추적은 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의 조직원이었다.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조직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전-현직 조폭 조직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07년 이 조직 조직원의 변론을 맡았다는 점, 이 조직 조직원이 설립한 업체가 자격이 없었음에도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 등을 밝히며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을 다뤘다.

이 방송 전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SNS에 '이재명은 조폭?..끝없는 이재명 죽이기..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글을 통해 "범죄집단이 모습을 숨긴 채 정치권에 접근하고 구성원이 지지자라며 접근하거나 봉사단체 사회공헌기업으로 포장해 공익활동을 하면 정치인이 이를 막는 것은 고사하고 구별조차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 점을 악용해 수많은 정치인 중 이재명을 골라 이재명과 관련된 수십 년간의 수만 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다.

happy@sbs.co.kr
<사진>아래: 이재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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