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스타 끝장 인터뷰

[스브수다]“톰크루즈, 韓예능 신기해 해”…런닝맨 PD가 전한 촬영기

작성 2018.07.22 11:06 수정 2018.07.22 19:07 조회 5,816
기사 인쇄하기
런닝맨 톰크루즈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런닝맨' 미션을 받았다. 이를 위해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주역인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와 함께 '런닝맨' 멤버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이광수 양세찬 송지효 전소민을 만났다.

톰 크루즈는 지난 16일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을 들고 9번째 내한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와중에 17일 SBS '런닝맨' 촬영에 나섰다.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는 예능 첩보 군단 '런닝맨' 멤버들과 기상천외한 한 판 승부를 벌였다.

'런닝맨' 정철민 PD는 “우리도 원하고 있었는데 '미션 임파서블: 풀아웃' 측에서도 국내 예능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런닝맨'을 소개했고, 영화사 쪽에서 알아보고 하게 됐다. 양 측의 상황이 맞았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톰 크루즈 출연 소식에 '런닝맨' 멤버들도 모두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기뻐했다. 정철민 PD는 “ '런닝맨' 멤버들은 기본적으로 톰 크루즈 영화를 보고 자랐다. 톰 크루즈가 출연한 '탑건' 등 팬심이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멤버들이 설레했던 것이 사실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유재석, 지석진이 톰 크루즈 좋아하더라. 톰 크루즈 왔다고 사진 찍고, 이런 것 하지 말자 했는데 유재석이 먼저 다가가 사진을 찍었다”고 일화를 공개하며 “전소민은 헨리 카빌을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런닝맨 톰크루즈

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았다. '런닝맨' 정철민 PD는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짧은 시간 동안 촬영했다. 많은 것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정신없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정철민 PD는 “톰 크루즈는 월드스타라고 해서 딱딱한 모습이 아닌 '런닝맨'에 녹아들었다. 할리우드에서 안 했을 것 같은 한국 예능을 해줬다”며 “완벽한 이름표 뜯기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외국 셀럽들은 몸 쓰는 예능은 익숙지 않았고, 더운 여름에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부담이 있었다. 시간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미국 정서와 한국 예능이 맞을 수 있는 합의점에 있는 것을 했다”고 귀띔했다.

정철민 PD에게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가 '런닝맨' 어떤 역할을 맡겼는지를 물었다.

정철민 PD는 “3명이 멤버들의 첩보원이다. 숨겨줘야 했는데 능숙하게 해줬다”며 “유재석이 3명의 배우에게 중간중간 이런 예능 한 적 있냐, 처음이냐 물었다. 이들은 모두 '재미있다' 하더라. 처음 경험에 신기해했다. '런닝맨' 멤버들과 고루고루 잘 맞았다. 3명의 배우들은 모두 위트가 있어서 잘 찍고 갔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톰 크루즈의 출연이 알려지며 '런닝맨'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 상황. 이들의 출연 분을 본방사수 하고픈 시청자들을 위해 정확한 편성 고지를 하려 한다. '런닝맨'에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가 출연하는 방송은 22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런닝맨 톰크루즈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