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랑켄슈타인’ 배우 카이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 많다”

최종편집 : 2018-07-23 1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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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에게 뮤지컬 관람의 기회를 주는 캠페인 ‘뮤드림’(MUDREAM)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3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취재진과 만난 카이는 뮤드림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들에게 뮤지컬 관람의 기회를 주고자 사비로 표를 사서 주기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소소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10~20명 정도를 초대했는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통해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초대할 기회를 주고 싶어서 공개적으로 후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팬들에게도 함께 후원의 마음을 더하자고 권유했다.

카이는 “개인적으로 팬들에게 선물을 받지 않는다. 생각이 각자 다르겠지만, 선물을 받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대신 단돈 1000원이라도 팬들이 뮤드림 후원에 동참한다면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선물하고 싶다. 전액 후원금은 공개할 예정이고, 내가 직접 디자인한 작은 선물을 직접 우체국을 통해 부쳐 고마움을 전달할 예정이다.(웃음) 언젠가는 극장 한 층을 통으로 다 빌려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지누군가 시킨 것도 아니고 혹은 이를 통해 어떤 보상이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뮤드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 카이는 “오랜 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많다. 대신 강자들에게는 약하지 않은 것 같다. 예술이란 분야에 종사하면서 아직 환경 때문에 잠재력을 다 드러내지 못한 친구들을 더러 본다. 그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딛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어떨지 그런 공상을 하던 중에 이런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이는 서울대학교 성악 박사로 최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와 괴물 1인 2역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는 자신이 뮤지컬 배우로 성공하기 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손을 뻗어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학창시절 성악을 하면서 금전적으로 힘들었다. 나의 유일한 장점을 하나 꼽자면 은혜를 베풀어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그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내가 뮤지컬 배우가 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도움이 필요한 후배들에게는 기꺼이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다짐한다. 단순히 개런티가 더 높아지거나 유명해지는 게 아닌, 그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더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다음 달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한다. 카이 외에도 한지상, 박은태, 민우혁, 류정한, 전동석, 박민성, 안시하, 서지혜, 박혜나, 이지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사진제공=EA&C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