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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즉각 사퇴하라”…국민청원, 이틀만에 10만명 육박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7.24 10:52 수정 2018.07.24 11:24 조회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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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조직폭력 단체와 유착설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재명 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사퇴와 수사를 촉구하는 글에 600여 개나 등장했다.

특히 '불법폭력조직 코마트레이드와 연루된 성남시장 은수미와 경기도지사 이재명 즉각 사퇴하라'는 내용의 청원에는 첫 게시 이후 불과 이틀만인 24일 오전까지 총 9만 3000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파타야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속한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와 이재명 지사, 은수미 시장의 관계에 대해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당시 관계를 맺었던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가 국제마피아파의 핵심 인물이었으며 은수미 시장의 운전을 도맡았던 A씨 역시 코마트레이드에서 월급을 받고 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명

이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시장 모두 조폭 연루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24일 오전 이재명 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내용이 “사실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의혹 제기”라고 반박하면서 “이 씨는 2012년 (주)코마를 설립했고, 2015년에는 (주) 코마 트레이드를 설립했다. 이 씨가 우수중소기업 상을 받은 건 개별 기업인으로서 받은 것으로 자격요건에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이씨가 피고 중 한 명이었던 국제 마피아파 조직폭력배 2명의 재판에 변호인을 맡았던 것과 관련해서 “피고만 수십 명에 이르는 대규모 재판이라 이 씨를 알지 못했다.”면서 “나중에 말단 조직원인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처음에는 조폭이 아니라고 억울해하며 무죄를 주장했던 사건이라 수임했다.”고 반박했다.

은수미 시장 역시 성남시 공보관실을 통한 입장문을 발표해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은 시장은 지난 총선 낙선 이후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으며, 문제가 된 A씨는 운전을 맡아준 자원봉사자 중 한 명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은 시장 측은 “은수미 시장은 진실 규명을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적극 협조하고 있다. SBS의 보도는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압력 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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