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강동원 "고레에다 히로카즈·폴 그린그래스와 협업, 구체화 無"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7.25 18:45 수정 2018.07.26 10:15 조회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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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팬들에게 설레임을 안겼던 유명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작품 출연으로 연관 짓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강동원은 지난해 몇 차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만난 것은 작품 출연 논의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히로카즈 감독과는 가끔 만나서 술 한잔하는 사이"라며 "서로 한국과 일본에 가면 자연스럽게 식사하면서 안부를 묻는 친분 관계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오는 30일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어느 가족'의 국내 개봉에 맞춰 내한한다. 강동원은 그 소식에 대해 "오신다고는 들었는데 따로 연락은 못 받았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몇 달 전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캐서린에 대한 진실'(The Truth About Catherine) 출연설에 휩싸였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진행 중인 사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느 가족

이날 인터뷰에서도 강동원은 "작품 출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 없다. 언젠가는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정도로 얘기를 나눈 게 다다"라고 전했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영화 출연설에 대해서도 "워낙 좋아하는 감독님이라 출연하면 좋겠지만, 그분과는 만난 적도 없고 작품에 관해 논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린그래스 감독은 '플라이트 93', '본 시리즈', '캡틴 필립스' 등을 만든 할리우드 범죄 스릴러의 대가다.

강동원은 오는 9월 촬영을 앞둔 할리우드 데뷔작 '쓰나미 LA' 외에 내년에 촬영할 할리우드 영화도 확정이 된 상태다. 

할리우드 활동에 대해서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쓰나미 LA' 촬영이 끝났어야 하는데 최근 사이먼 웨스트에서 닉 카사베츠 감독으로 연출이 바뀌었다. 할리우드 영화라는 게 이렇게 변수가 많다. 감독님도 바뀌는 마당에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더라. 미국에 있으면서 '무서운 동네'라는 걸 많이 느꼈다. 그래서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닉 카사베츠는 영화 '노트북'의 감독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졌으며, 거장 존 카사베츠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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