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방송 인사이드

'김희애 남편' 이찬진, 故 노회찬 추모 "정의당 가입할 것"

작성 2018.07.26 14:54 수정 2018.07.26 15:30 조회 2,239
기사 인쇄하기
이찬진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배우 김희애 남편 이찬진 씨가 故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며 정의당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씨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꽤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치를 혐오하는 편이 아닌데도 그렇다"며 정의당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찬진

이 글에서 이찬진 씨는 "너무나도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님과는 아마 스쳐 지나며 만난 인연은 있겠지만 제대로 뵙고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는 것 같다. SNS 대화에서 댓글로 말씀을 나눈 적이 한 번인가 있다는 건 기억나지만 그 내용이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인연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제 제주로 오는 비행기에서 여러 신문에 난 기사들을 보면서 정말 엄청나게 울었지만 하루 지나고는 잊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 페이스북을 보다가 이 동영상을 보고는 다시 한번 눈물 콧물 흘리며 흐느끼고 울었다"라며 고인의 추모했다.

이찬진 씨는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정의당 홈페이지에 가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제 인생에 처음으로 정당 당비를 내려고 한다. 그런다고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물론 후일에 언젠가 제가 정의당에 실망을 해서 당비 내는 것을 멈추고 탈당을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거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의당이 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찬진 씨는 지난 1996년 김희애와 결혼했다. 당시 연예인과 IT 사업가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찬진 씨는 한글과 컴퓨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의 장례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국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9시 발인식을 거쳐 오전 10시 국회에서 영결식이 엄수된 뒤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happy@sbs.co.kr
<사진>이찬진 SN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