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3·4편 제작된다면 도경수는 당연히"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8.01 16:39 수정 2018.08.01 21:22 조회 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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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의 김용화 감독이 시리즈의 시즌2인 3,4부 제작 의사를 조심스레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가진 '신과함께2' 인터뷰에서 김용화 감독은 "시즌2가 될 3,4부에 대한 이야기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배우들과도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시즌2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이야기 나눈 적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1,2부의 주역인 하정우, 주지훈, 이정재 등은 이미 인터뷰에서 3,4부 출연에 대한 긍정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용화 감독은 "2부까지가 '신과함께' 시즌1의 완결이다. 2부를 보아야 1,2부가 귀결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관객에게 얼마나 감정적 충족감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 2부까지의 반응을 눈여겨보려고 한다. 예산도 제법 들어가는 영화라 지금 시기에 3,4부 제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본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3,4부가 제작된다면 도경수의 재출연 여부도 관심사다. '신과함께2'에는 도경수가 연기했던 원동연 일병이 짧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3,4부와 연결되는 키를 쥔 장면으로 기능한다.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은 "만약에 3,4부가 만들어진다면 도경수의 출연은 당연하다. 게다가 미스터 진도 합류를 해야 할 것이고. 그러나 이 모든 것은 "3,4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형성돼야 가능하다. 반대로 관객들이 "충분하다. 그만해"라고 하신다면 그만해야겠죠"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3,4부가 만들어진다면 김용화 감독의 창작 스토리로 꾸며질까. 이에 대해 김용화 감독은 "1,2부를 통해 웹툰의 이야기를 1/10도 못했다. 만약에 3,4가 만들어진다면 웹툰 기반으로 재해석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개봉일인 오늘(1일) 현재 예매율 70만 장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 레이스를 시작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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