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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유상무-장동민과 우정은 유효…믿음은 별개”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8.02 10:17 수정 2018.08.02 11:34 조회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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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뼈그맨' 유세윤이 옹달샘 멤버들과의 우정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유세윤은 지난 1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동아방송대학 재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친구이자 개그맨 동료로 지내고 있는 유상무, 장동민 등 옹달샘 멤버들에 대해서 “우정은 유효하지만 믿음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유세윤은 “KBS 공채개그맨 시험을 볼 때 옹달샘 멤버들과 함께 봤다.”고 운을 뗀 뒤 “우리들의 우정은 여전하다. 하지만 친구라고 해서 모두 믿는다고 할 순 없다. 같이 있으면 재밌고 즐겁고 웃긴 존재들이지만, '친구니까 100% 서로를 믿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세윤은 “사랑만 하기에도 버거운데, 우정에 믿음까지 챙기는 건 너무 힘든 것 같다.”면서 “그래도 내가 유상무와 장동민에게 각각 돈을 빌려주지 않았나. 돈을 빌려준 이후 그 친구들이 브랜드 양말이라도 신으면 기분이 상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지만 그래도 잊어버리면 잘 지낼 수 있다.”고 우정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유세윤

유세윤은 가정에 대해서도 “한 때는 가정이라는 굴레가 나의 자유로움을 막는다는 핑계로 소홀하게 한 적도 있었다. 지금은 가정에서 느끼는 행복이 그 무엇보다 크다.”면서 “내년에는 가족과 캠핑 여행을 즐길 생각이다. 잊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그런 걸 포기해야 더 큰 걸 얻을 수 있다는 지혜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유세윤은 최근 솔로 댄스가수로 변신 신곡 '내 똥꼬는 힘이 좋아'를 발표했다. 이 곡이 지상파 방송 3사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자 유세윤은 이에 항의하기 위해 방송국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시위에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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