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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그것이 알고싶다 ‘조폭 연루설’ 법적조치 예고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8.03 16:28 수정 2018.08.04 00:49 조회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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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3일 이 지사는 SNS를 통한 입장문에서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SBS와 '그것이 알고 싶다' 담당PD는 쉽게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방송을 제작했다. 방송에서 조폭연루의 근거로 제시한 내용들이 팩트가 맞냐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담당 PD와의 통화내용 공개 여부는 SBS가 스스로 판단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될 일이다. 그런데도 취재원에게 공개에 동의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과 논점 흐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조폭몰이'에 대해서 이 지사는 “'조폭몰이'는 공무에 관한 것이자 성남시민 나아가 경기도민의 명예에 대한 것으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에 돌입할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김남준 언론비서관은 법적 조치는 “명예훼손에 의한 고소, 손해배상 청구,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성남 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었을 당시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고, 일부 조직원들이 과거 이재명 당시 변호사로부터 변호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또 1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 지사의 2차례에 걸친 반론 제기 및 의견 요청과 관련 “이 지사가 언급한 의견은 공익 목적 아래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했다”고 반박하면서 그러면서 “이 지사의 반론을 방송에 내용과 분량 면에서 모두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했다. 이와 관련한 후속 취재 역시 진행 중”이라며 밝히기도 했다.

또 이 지사가 '통화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해 공정방송에 대한 요청을 희화화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전체 통화 녹음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온라인에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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