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조정석X윤아, 의외로 잘 어울리는데?…'엑시트' 촬영 시작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8.07 09:33 수정 2018.08.07 10:42 조회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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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재난 영화 '엑시트(EXIT)'(가제, 이상근 감독)가 크랭크인 했다.

7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시트'는 두 주연 배우 외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 대한민국 최고의 베테랑 배우들까지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4일 크랭크인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 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와 함께,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조정석과 임윤아가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첫 연기 호흡을 펼친다. 

크랭크인 소식과 함께 공개된 두 사람의 모습은 10살이라는 나이 차가 무색할 만큼 조화로운 모습을 보였다. 

장르를 넘나드는 변신의 귀재 조정석이 몇 년째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며 온 가족의 구박을 한 몸에 받고 사는 청년 백수 용남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넘나들며 그만의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과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여왔던 그인 만큼 새로운 액션을 기대해볼 만 하다.

'공조'로 스크린 차세대 여배우로 올라선 임윤아는 '엑시트'에서 용남(조정석) 어머니의 칠순 잔치가 열리는 컨벤션 홀의 부지점장 의주 역할을 맡았다. 의주는 대학 졸업 후 우연히 다시 만난 동아리 선배 용남(조정석)과 추억에 잠길 새도 없이 '역대급 재난'이란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엑시트

조정석, 임윤아에 외 고두심이 청년백수 용남의 든든한 어머니 현옥 역할로, 급한 성격 빼곤 다 괜찮은 아버지 장수 역에는 박인환이 캐스팅됐다. 용남의 기 센 첫째 누나 정현 역은 김지영이 맡아 웃음과 남다른 가족 케미스트리를 담당한다.

영화를 대표해 조정석은 "영화 '엑시트'가 촬영을 시작한다고 하니, 정말 꿈만 같다. 제작진의 새로운 도전이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임윤아는 "조정석 배우와 함께 액션 콤비로 호흡을 맞추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다들 사고 없이 건강하게 촬영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연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상근 감독이 맡는다. 이 감독은 새로운 감각과 재기발랄한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와 함께 충무로 천만 영화를 만든 제작진이 참여한다.

'엑시트'는 올해 하반기 촬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개봉은 2019년 여름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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