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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잇는 우산 속 훈훈美"…'아는와이프' 이유진, 역대급 첫 등장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8.09 16:12 수정 2018.08.09 21:32 조회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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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는 와이프'의 배우 이유진이 짧은 등장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매력만점 훈남 대학생 정현수 역으로 분한 이유진은 지난 8일 방송된 3회분에 청량한 느낌을 선사하며 첫 등장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정현수는 처음으로 극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혜원(강한나 분)의 우산 속으로 들어온 그는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죄송합니다. 가시는 데까지만 같이 좀 쓸게요. 오늘 옷이 젖으면 안 되는 날이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예사롭지 않은 등장을 알렸다. 과거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우산 속 첫 등장으로 여심을 뒤흔들었던 배우 강동원을 연상케 할 만큼 강렬했다.

이어 현수는 혜원이 잡고 있던 우산을 자신의 손으로 옮기며 매너를 보여주는 것은 기본, “완전 어려 보이시는데, 동기래도 믿겠는데”라는 말로 혜원 뿐만 아니라 TV 앞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떨리게 만드는 농담을 건네는 등 작품의 분위기를 금세 핑크빛 로맨스로 물들였다.

극 중 현수의 등장은 예측 불가의 전개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한 여름날의 빗속 로맨스를 펼친 혜원은 이미 차주혁(지성 분)의 아내이지만, 현수에게 떨리는 감정을 내비쳤기 때문. 이 사실을 전혀 모르는 현수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유진은 분량에 반비례하는 특급 존재감을 발산했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 이유진은 무더위를 내쫓는 청량한 비주얼과 싱그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이유진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를 쥐락펴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는 와이프' 4회는 오늘(9일) 밤 9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tvN '아는 와이프'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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