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인생술집' 효린 "두 번의 개복수술, 배 흉터 가리려 타투"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8.10 07:57 수정 2018.08.10 09:28 조회 1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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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배에 있는 십자가 타투의 사연을 밝혔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효린을 비롯해 개그맨 송은이, 안영미가 출연했다.

MC 한혜진은 효린에게 “뮤직비디오 보니까 배에 타투가 있던데”라며 그 사연을 물었다. 그러자 효린은 “배에 큰 흉터가 있어서 커버타투를 했다. 십자가로 굉장히 크게 흉터가 있다”며 “어릴 적 두 번의 개복수술을 했다. 그 흉터가 제 가장 큰 콤플렉스였다”라고 밝혔다.

효린은 “복수가 찬 상태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었고, 소아암 판정을 받았다. 담도폐쇄증으로 수술을 받았고, 퇴원 후 1년 후에 또 장중첩증으로 또 한 번 수술을 했다”라고 흉터가 생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흉터 모양대로 가리면 어떨까 해서 십자가 모양으로 타투를 했다. 이걸 하니까 콤플렉스가 없어졌다. 약간 웅크리고 다녔는데 자신감이 생겼다”며 타투 이후 달라진 자신의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또 효린은 “담도폐쇄증을 가진 아이들의 부모님이 가끔 메일을 보낸다. '효린 씨 보면서 힘내고 있는데 열심히 노래 해달라'고 하신다. 그런 글을 보면서 내가 더 열심히 음악을 해서 희망을 많이 드려야겠다 싶다”라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사진=tvN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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