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측, ‘그알’ 고소 아닌 고발…1억원 손배소 청구도

최종편집 : 2018-08-13 18: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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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 측이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등을 고발했다.

13일 오후 이재명 지사 측은 “이 지사의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회사 대표 등 4명을 13일 검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방송 이후 자신의 SNS에 “조폭 몰이는 공무에 관한 것이자 경기도민 명예에 대한 것으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실제로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2건의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지난 지난 1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의심된다며 심의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후 2시 이 지사의 법률 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의 명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장 등을 제출했다고 이 지사 측은 밝혔다. 또 이와 함께 이 지사 명의로 명예훼손 등에 따른 1억원 손해배상 청구 및 정정 보도, 재방영 금지를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 측 지지자들은 조폭 연루설에 대해서 억울함을 드러내 온 이 지사 측의 강경 대응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인 한편, 일각에서는 “고소가 아닌 제3자의 이름으로 고발한 것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3자 이름으로 고발을 한 이유가 향후 수사기관에서 무고혐의를 피하고자 하는 게 아니겠나라는 의혹도 제기되는 것. 이 지사가 자신을 향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 고소가 아닌 고발을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이 지사는 6.13 지방선거에서 자신과 여배우 김부선의 스캔들을 언급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 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 지사가 아닌 가짜뉴스 대책단 명의로 고발장이 접수돼 논란을 낳았다.

당시 김영환 전 후보는 “두 사람이 주장이 상반되므로 진실이 밝히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직접 고소를 통해 대질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김부선 역시 자신의 SNS에서 이 지사가 직접 자신을 고소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번 고발을 비판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