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멀쩡한 내가 죽었다니?”…김아중부터 변정수까지 루머에 멍든 스타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8.14 17:31 수정 2018.08.14 17:34 조회 563
기사 인쇄하기
김아중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잘 있는데요?”

멀쩡히 살아있는 김아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다. 최근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김아중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루머글이 확산되면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이에 소속사가 나서서 김아중의 사망설을 진화하기 위해 나섰다.

킹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마디로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라면서 “김아중 씨는 일과 관련해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아중은 OCN '나쁜 녀석들' 스핀오프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가제)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활발한 활동을 앞둔 가운데 김아중이 난데없는 사망 루머에 휘말리자 소속사는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황당한 사망설에 휘말린 건 김아중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변정수, 주현미, 유리 등이 사망 루머에 휘말려 마음고생을 했다. 

변정수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는 2003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거짓  소문의 주인공이 됐다. 확인 결과 당시 한 여대생이 변정수의 이름을 교통사고 기사에 합성해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변정수는 당시 “거짓소문이 멀쩡한 한 사람이 죽일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며 힘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쿨의 유리는 2012년경 한 매체의 오보로 한때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유리가 소속사를 통해 '생존신고'를 하면서 해당 오보는 바로 잡혔으나 사회적 파장은 며칠 동안 계속됐다. 

당시 유리가 사망했다는 내용의 오보 해프닝은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을 목격한 시민이 피해자를 유리로 착각해 제보하면서 잘못 알려졌던 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가수 주현미도 1990년대 에이즈에 걸려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루머에 피해를 본 바 있다. 당시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 75%가 이 소문을 알고 있을 정도로 '주현미 에이즈 설'의 힘은 막강했다.

주현미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주현미 에이즈 설은 괴소문으로 드러났다. 주현미가 둘째를 낳은 뒤 야윈 모습으로 7년간 전원생활을 했고 에이즈 관련 단체에 후원금을 내면서 소문이 부풀려진 것으로 전해졌던 것. 생사와 관련된 괴소문으로 인해 주현미는 한동안 언론 앞에서 스스로 루머를 해명을 해야 했다. 

대중적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들은 다양한 루머의 주인공이 된다. 일각에서는 루머를 인기 있는 연예인들이 겪는 유명세쯤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스타들에게 루머가 끼치는 피해는 상당히 크다. 특히 사망과 관련된 루머는 연예인들에게 큰 정신적 충격 등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사회적 파장도 매우 세다. 일각에서는 사망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는 더욱 강경하게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