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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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는 울컥’…방과후힙합, 쌤과 학생들의 4인4색 콜라보 무대

작성 2018.08.16 11:50 수정 2018.08.16 13:17 조회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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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힙합 쌤과 학생들의 4팀 4색, 환상 콜라보무대가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SBS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 '방과 후 힙합' 촬영에서 리듬파워(행주, 보이비, 지구인), 슬리피, 키썸, 킬라그램과 학생들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학생들이 힙합 쌤을 만나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4개의 합동 무대는 '방과 후 힙합'의 백미였다.

랩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학생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 래퍼들도 학생들이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는데, 막상 공연 당일이 되자 무대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학생들이 일주일 만에 놀랍게 변화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슬리피는 “어떻게 래퍼 지망생도 아닌데 랩을 이렇게 할 수 있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MC 피오는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과 태도를 보며 울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킬라그램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과 함께 '꿈'과 '자유'를 노래했고, 슬리피는 짝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려는 학생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키썸은 어릴 때 헤어진 가족을 찾는 학생과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리듬파워는 가온고등학교 유일의 힙합동아리 학생들과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슬리피는 무대에 오르기 전 직접 학생을 미용실에 데려가 멋지게 변신을 시켜줬는데 “이 학생이 고백에 성공하는 걸 꼭 보고 싶다”며 응원해줬다는 후문이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그동안 학생들이 이런 말을 할 데가 없었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랩으로 재미있게 해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속 시원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랩으로 뱉어낸 소감을 밝혔다.

'방과 후 힙합'은 MC와 래퍼들이 힙합 쌤이 되어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10대들의 이야기를 듣는 신개념 힙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힙합 쌤들은 학교에서 자신만의 '방과 후 힙합 교실'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랩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수업이 끝나면 가장 인상적이었거나 공감 가는 이야기를 하나씩 선택해 전교생 앞에서 학생과 함께 무대를 펼친다.

김신영과 블락비의 피오가 MC를 맡았고, 첫 학교로는 경기도 안성의 가온고등학교가 선정됐다.

랩.알.못 학생들의 놀라운 성장기는 16일 '방과 후 힙합'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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