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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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슈퍼주니어 D&E 은혁 “동해는 아이돌 통틀어도 얼굴 천재”

작성 2018.08.16 15:40 수정 2018.08.17 10:06 조회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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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디애니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이토록 유쾌한 유닛이 또 있을까. 20년 가까이 서로를 알고 지내면서 피붙이 이상으로 서로를 아끼는 동해와 은혁의 끈끈함이 슈퍼주니어 D&E라는 유닛 활동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인터뷰 중에도 서로를 칭찬하기 바쁜 이들은 2011년 '슈퍼쇼' 콘서트를 통해 처음 결성됐으며 디지털 싱글 '떴다 오빠', '아직도 난' 등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유닛으로 거듭났다. 2015년 첫 앨범에 이어 약 3년 5개월 만인 16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Bout You'를 발매한다.

# 오랜만에 유닛 앨범이 나오게 됐다.

(은혁)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서 설레고 기대도 된다. 팬들도 오래 기다려줬기에 앨범 작업을 하는데 굉장히 많이 신경을 썼다. 군 복무 중에도 생각을 많이 했고 휴가 나와서 맞춰보고 그럴 정도로 열심히 만든 앨범이다. 그만큼 많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또 동해가 직접 만든 노래인 만큼 우리에게 더 맞는 앨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처음 해보는 트랩/힙합 장르에 도전했다.”

(동해) “이번에는 슈퍼주니어 때와 또 다른 색을 보여주고자 군대에서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기대가 되고 설렌다.”

슈퍼주니어 디애니

#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꺼지'는 동해 씨의 자작곡이다. 치열한 사내 투표 결과 타이틀곡으로 낙점됐다.
(은혁)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같은 그룹의 멤버이다보니 서로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인지, 가장 멋질 때가 언제인지를 잘 아는 것 같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는 첫눈에 반한 남자의 사랑 고백을 담은 스위트한 가사가 특징인 노래다. 동해 씨의 경험담인가.
(동해) “모두의 경험담이다. 누군가가 나를 지독하게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나도 사랑을 하고 싶고 그런 감성들을 담았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도 쉽지 않고 누군가를 나를 좋아해 주는 것도 쉽지 않지 않냐. 사랑을 할 때 그런 기억들을 잘 간직하는 게 음악적으로 많은 힘이 된다. 그런 감정들을 음악으로 녹여냈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서로가 언제 가장 멋진지 서로 잘 안다고 했다. 언제가 그런가.

(은혁) “동해는 정말 잘생겼다. 우리 회사에 외모짱으로 뽑혀서 들어왔다. 바스트 샷이 들어왔을 때 정말 근사하고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 내에서뿐만 아니라 아이돌을 통틀어서도 원탑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자랑스럽다.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잘생겼다.”

(동해) “은혁이는 춤 천재다. 춤에 소울이 담겨 있다. 연습을 워낙 많이 한다. 자기 포지션에서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열심히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연습 벌레라는 거 정말 인정한다. 춤, 패션 이런 거는 정말 1등이다.” 

슈퍼주니어 디애니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꾸준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다.
(은혁) “랩 가사를 쓰는데 밤을 새워 썼는데도 완성을 못 할 정도로 부담이 됐다. 처음 해보는 장르다 보니까 힘이 많이 들었는데 동해가 조언을 많이 해줬다.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피드백도 많이 줬다. 피드백을 해주면 수정 녹음을 하고 그랬다. 결과물에 만족한다. 꾸준히 안 해봤던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데 그런 노력들이 우리 음악을 조금 더 친숙허게 들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해) “한 가지 모습에 안주하기보다 슈퍼주니어로서도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멤버들도 그런 욕심이 많아서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

#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워낙 예능에서도 많이 봐서 친근한 느낌이다. 그중에 동해 씨는 유독 신비함을 유지하고 있는 멤버다. 혹시 이번 슈퍼주니어 D&E 활동으로 예능에서 좀 더 많이 만나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동해) “예능은 나한테는 아직 좀 어렵고 낯설다. 활동을 할 때는 모르겠지만 평상시에는 내가 동해라는 걸 모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멤버들이 없었으면 나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겠지만 워낙 재능 많은 멤버들이 있기에 그 친구들을 믿고 있다. 2010년께부터 방송을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대신 음악 쪽으로 그룹에 도움이 되는 멤버가 되고 싶었다.”
(은혁) “그래도 '슈퍼TV'를 하면서 많이 달라졌다. 예능의 판도를 뒤엎을 멤버라고 기대해도 된다!”

# 지금도 여전히 팬들의 쓴소리는 더 긴장을 하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다. 서로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충고도 물론 그렇다.

(동해) “서로에게 쓴소리를 할 때가 있다. 달갑지만은 않은 이야기인데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게 이야기하려 한다. 회식할 때를 이용하기도 한다. 동생들도 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허고 상처 되지 않게 서로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은혁) “팬들 중에도 무척 냉철하게 이야기 해주는 분들이 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된다. 그만큼 오랫동안 지켜본 게 팬들이라서 오목조목, 슈퍼주니어가 어떤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해준다. 그런 거는 나도 꼼꼼히 읽어본다. 팬들도 연차가 쌓여서 보는 눈이 정말 정확하다. 앞으로 팬들이 지적만 너무 많이 해주면 어쩌느냐고? 데뷔한 지 14년이 됐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렇기에 10번 중에 9번은 좋아해 주고 한 번 정도만 지적을 해줬으면 한다.(웃음)”

슈퍼주니어 디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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