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방과후힙합 리듬파워X슬리피X키썸X킬라그램, 학생들과 만든 4色무대

작성 2018.08.17 00:46 수정 2018.08.17 09:07 조회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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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좋은 경험이었다” 

16일 SBS 파일럿프로그램 '방과후 힙합'에서 리듬파워(행주, 보이비, 지구인), 슬리피, 키썸, 킬라그램과 각각 호흡을 맞춘 안성의 가온고등학교 학생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리듬파워(행주, 보이비, 지구인), 슬리피, 키썸, 킬라그램은 힙합 쌤으로 변신해 학생들을 만나 힙합 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나름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꺼내 놓으며 자기표현을 하고자 노력했다.

수업을 마친 이후 4명의 선생님은 각각 학생들을 뽑아 팀을 이뤄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킬라그램은 이규민-이유진 학생과 '5분만'을 선보였다. 킬라그램은 “지금 이 굴레 같은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지 않나. 그게 저는 바로 저와 무대를 하는 것으로써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결정을 했다”고 팀을 이룬 이유를 설명했다.

세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킬라그램은 “이 친구들이 수업을 같이했을 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이 친구들이 하고 싶은 말을 이 무대에서 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슬리피는 오정태 학생과 팀을 이뤄 '원 사이드 러버'(one side lover)를 불렀다. 오정태 학생은 짝사랑을 고백했던 상황. 슬리피는 “그 친구를 멋있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고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키썸은 이영현-이정민 학생과 '사실은'로 무대에 올랐다. 두 학생은 각자 아빠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었던 상태. 키썸은 “아빠와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 같다”고 예고했고, 이들 무대는 감동을 선사했다.

끝으로 리듬파워는 가온고등학교의 힙합동아리 악센트와 함께했다. 리듬파워 지구인은 “우리는 악센트로 정했다. 팀에서 누구는 공연을 안하고 하고 이게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라고, 보이비는 “그중 상섭이가 가지고 온 가사가 6명을 포괄하기 좋은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신나는 무대를 완성해 관람하는 학생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방과후 힙합'은 방송 초반 MC 김신영이 “공중파 최초 힙합 프로그램이다. 경쟁이 없고, 10대들의 이야기를 힙합으로 풀어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던바. 그녀의 말처럼 학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공감과 소통을 했다.

'방과 후 힙합'은 MC와 래퍼들이 힙합 쌤이 되어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10대들의 이야기를 듣는 신개념 힙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힙합 쌤들은 학교에서 자신만의 '방과 후 힙합 교실'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랩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수업이 끝나면 가장 인상적이었거나 공감 가는 이야기를 하나씩 선택해 전교생 앞에서 학생과 함께 무대를 만들었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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