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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 터졌다”…서른이지만열일곱입니다 양세종, 차세대 로코킹

작성 2018.08.17 14:48 조회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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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열일곱입니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몰라봐서 미안한 코믹력과 믿어 의심치 않은 로맨스력으로 시청자들을 입덕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가 연이은 호평 속에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적수 없는 월화 최강자 임을 입증하고 있다.

극중 공우진 역을 맡은 양세종은 로맨스부터 코믹까지 찰떡 같이 소화해내며 눈길을 단단히 휘어잡고 있다.

양세종은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덥수룩한 수염과 치렁치렁한 머리, 털옷까지 설인 혹은 바야바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러한 첫 비주얼과 열일곱에 짝사랑 하던 소녀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해 생긴 트라우마로 타인과 세상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온 세상 차단남(男) 공우진은 양세종의 연기 변신을 예상케 했고, 그 예감은 제대로 적중했다.

양세종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전에 본 적 없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세상 멀쩡한 얼굴로 난데없는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칵테일에 꽂힌 종이 우산을 실제 우산인 냥 쓰고 우서리 역 신혜선과 나무 하나를 가운데 두고 숨바꼭질을 하는 등 귀여운 만취 연기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양세종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고 있다. 되살아난 트라우마로 인해 패닉에 빠진 공우진의 감정을 눈물이 맺힌 채 흔들리는 동공과 숨이 막히는 듯 거친 숨소리, 떨리는 손 등으로 표현해내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양세종은 극중 우서리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로코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분수물을 뿜는 우서리를 보며 귀엽다는 듯 웃는 모습, 우는 우서리의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 우서리에게 접근하는 남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차단하는 모습 등 내 남자로 삼고 싶은 양세종의 모습들이 심쿵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우서리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꿀 눈빛과 얼굴 가득 피어난 심쿵 미소는 시청자들의 심장을 더욱 요동치게 한다. 더욱이 그윽한 눈빛과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 나긋나긋한 어조 등 그야말로 로코에 최적화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양세종의 매력은 극의 설렘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이처럼 양세종은 '서른이지만'을 통해 '차세대 로코킹'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오는 20일에는 2018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되며 21일 17-18회가 방송된다.

사진=본팩토리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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