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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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래X타이거JK, 필 굿!"…'더스테이지X엘포인트', 스웩 넘친 힙합파티[종합]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8.17 21:53 조회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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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테이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윤미래, 타이거JK, 비지(Bizzy), 주노플로, 마샬, 비비 등 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흥겨운 힙합 파티를 선사했다.

17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롯데 엘포인트와 SBS연예뉴스가 함께 하는 문화 마케팅 라이브 콘서트 '더스테이지 빅플레저(THE STAGE BIG PLEASURE, 이하 더스테이지)'의 녹화가 진행됐다. 윤미래, 타이거JK, 비지(Bizzy), 주노플로, 마샬&비비가 출연한 이번 '더스테이지' 녹화는 네이버 V라이브로도 생중계됐다.

MC 김윤아가 먼저 무대에 올라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더위에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시원한 무대 준비했다. 필굿뮤직의 멋진 뮤지션들을 만나볼 예정”이라며 향후 펼쳐질 무대를 예고했다. 김윤아의 소개에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가수는 R&B의 신성, 마샬이었다.

마샬은 그루브 가득한 'COME OVER X POSE' 무대로 이날 '더스테이지'의 문을 열었다. 이어 필굿뮤직의 막내, 비비가 등장했다. 비비는 특색 있는 음색으로 'Good feeling'를 불렀다.

바통을 이어받은 주노플로는 'Revenue' 무대로 몸을 풀었다. 이어 비지가 등장했고, 그는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 'BAM'으로 현장의 흥을 돋웠다. 비지와 주노플로는 함께 'Panorama'의 화려한 래핑을 선보이며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더스테이지

'더스테이지'의 작은 코너인, 관객의 사연을 소개하고 그에 걸맞는 노래를 불러주는 시간이 진행됐다. '더스테이지'의 '작은 MC' 윤딴딴 대신, 이날은 특별히 가수 소수빈이 '작은 MC'로 현장을 찾았다. 소수빈은 한 중학교 선생님의 사연을 소개했고,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기타연주와 함께 감미롭게 불러 관객들의 귀를 황홀케 했다.

공연의 열기가 한껏 치솟을 즈음, 이번 '더스테이지'의 메인 스테이지인 'MFBTY' 타이거JK, 윤미래, 비지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등장만으로 환호를 자아낸 이들은 능숙하게 관객의 호응과 기립을 이끌어내며 '검은 행복', 'GOOD LIFE', 'Get it in'까지, 흥겨운 무대를 연달아 선보였다. 앞서 자신의 솔로 무대를 펼친 주노플로도 다시 무대에 나와 선배들과 함께 신나게 무대를 즐겼다.

이어 MC 김윤아와의 토크가 진행됐다. 김윤아는 MFBTY의 뜻을 설명해달라 부탁했다. 이에 윤미래는 “MY FAN BETTER THAN YOURS. 우리 팬 최고란 뜻이다. 또 비지, 타이거JK, 윤미래란 뜻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타이거JK는 “우리 팬이 최고라며, 저희가 나름 K팝에 도전장을 내봤다. 근데 5년째 아무도 모른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싸움의 갈등해소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타이거JK는 “부부들만 아는 갈등해소가 있지 않나. 관객으로 온 부부들은 알 거다”라고 대답해 현장의 웃음을 선사했다. 아울러 그는 “저희는 다툼이 별로 없다. 전 못 싸우는 스타일이고, 미래는 무시하는 스타일이라서. 성격이 다른데, 그게 좋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윤미래는 “제가 그냥 참는다. 참는 사람 한 명만 있으면 된다”라고 덧붙여 다시 한 번 현장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럼에도 윤미래는 이날 “타이거JK는 원래 다정하고 천성이 따뜻한 사람”이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더스테이지

곁에서 본 타이거JK-윤미래 부부의 모습이 어떠냐는 질문에 비지는 “제가 꿈꾸던 커플의 모습이다. 친구처럼 지낸다.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아내와 베스트프랜드로 지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제가 표현하는 것에 서툰데, 그런 부분은 타이거JK 형한테 많이 배운다. 형은 (윤미래에게) 많이 표현하고 다정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타이거JK는 “9월에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이 나온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 앨범인 이유를 묻자 타이거JK는 “시대가 너무 변했다. 시대의 변한 흐름에 따라가기엔, 제 음악 스타일의 정체성을 버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음악을 한 건 아니다. 제 음악 색깔과 드렁큰타이거에 맞는 음악을 하려면, 지금이 마지막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타이거JK는 “예전엔 저희가 앨범을 내며, 대다수가 이해를 못해도 누구 하나가 느낀다면 그걸로 됐었다. 차트에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음악을 할 수 있었기에 저희는 박수를 받았다. 그런 시대가 지금 너무 변했다. 지금은 숫자에, 성적에 평가받는다. 그게 인기로 같이 간다”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타이거JK는 “저만 마지막으로 하고, 윤미래나 주노플로 이 친구들은 계속 앨범을 낼 거다”며 “전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그 외에 다양한 곳에서도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김윤아와의 토크가 끝난 후 필굿뮤직 뮤지션들은 윤미래의 최근 신곡 'YOU&ME'를 시작으로, '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보 앞으로', '엄지손가락', 'ANGEL', '난 널 원해', 'Monster'까지 공연을 이어갔다. 전 출연진이 함께 한 흥겨운 힙합파티에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모두 기립해 몸을 흔들며 무대를 즐겼다. 힙합으로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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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스테이지'는 SBS연예뉴스, SBS MTV와 엘포인트/엘페이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문화 마케팅 라이브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자우림 김윤아가 MC를 맡는다. 한 달에 한 번씩,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가 관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윤미래, 타이거JK, 비지, 주노플로, 마샬&비비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의 녹화분은 오는 24일(금) 밤 12시 SBS연예뉴스, 29일(수) 밤 10시 30분 SBS MTV, 9월 3일(월) 밤 11시 SBS plus UHD에서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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