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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투혼' 박상영 선수, SBS '영웅의 신청곡'에 의뢰한 노래는?

작성 2018.08.20 08:47 수정 2018.08.20 09:30 조회 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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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지난 19일 저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부상 투혼을 선보이며 은메달을 딴 박상영 선수가 SBS '영웅의 신청곡'으로 가수 인순이의 'Let everyone shine'을 신청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 준 박상영 선수의 신청곡은 하나 된 꿈으로 빛나는 축제가 되기를 원했던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마음 그 자체였다.

'할 수 있다'는 주문을 외우며 감동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딴 리우 올림픽 이후 찾아온 부상과 부진을 딛고 한 걸음씩 실력을 회복해 온 그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결과를 노리기보다는 부담을 놓고 즐기며 맞이하고 싶은 축제였던 것이다.  

예선 기간 내내 파워풀한 경기를 보였던 박상영 선수는 준결승에서도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특기인 플래시 공격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전 경기 도중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잠시 치료를 받았다. 박상영은 메디컬 타임 이후에도 공격이 계속될 수록 통증이 심해졌고 부상 투혼에도 불구하고 카자흐스탄에 드미크리 알렉사닌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줘야만 했다. 

정우영 캐스터, 원우영 해설로 이루어진 SBS 펜싱 중계진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평소 차분하고 정확한 판독으로 '해설계의 판독기'라 불리는 원우영 해설위원도 부상 투혼 앞에서는 걱정이 앞섰다. 

원우영 해설 위원은 시종일관 경기를 함께 하는 선배가 조언하듯 조목조목 경기를 분석했는데, 박상영 선수가 부상으로 비스트에 쓰러지자 '제가 더 가슴이 아프네요',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 선수인데 무리하면 안 된다'며 부상 입은 후배의 투혼을 본인의 아픔처럼 안타까워했다. 

한편, SBS '영웅의 신청곡'은 자랑스러운 아시안게임 주역들에게 신청곡을 받아,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매일 저녁에 방송되는 '2018 아시안게임 하이라이트'를 통해 전달한다.

또한 이 영상은 SBS 아시안게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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