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최희서 주연 '아워바디',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8.24 13:27 수정 2018.08.24 16:32 조회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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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희서의 신작 '아워바디'가 제43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아워바디'는 30대가 됐지만 삶에서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자영(최희서 분)이 자신과는 다르게 건강한 생명력으로 가득 찬 현주를 만나 운동을 하고 몸을 가꾸면서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는 이야기. '박열'로 국내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최희서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이자 데뷔 이래 최초로 장편 영화 주인공을 맡게 된 영화다. 

올해로 43회를 맞이한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세계 5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칸 국제 영화제에 필적할 만큼의 프로그램과 세계 전역에서 주목받은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저명한 영화제다.

'아워바디'는 그 중 세계 신인 감독 발굴 섹션인 '디스커버리' 에 공식 초청됐다. 특히 올해 초청된 국내 작품은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홍상수 감독의 '강변 호텔' 그리고 한가람 감독의 '아워바디', 이렇게 단 세 작품뿐이라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최희서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에 함께 하고 싶어 2년 전 프로필을 들고 직접 찾아갔다. 그 때 두고온 프로필을 감독님이 보시고 연락을 주셨는데,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바로 출연을 결정할 만큼 우리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이고 한국의 2~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가장 가고 싶었던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하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하다”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국내 개봉할 때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워바디'는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단편영화 '장례난민'으로 작년 미장센단편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가람 감독의 장편 입봉작이다. 또한 여성 감독과 여성 제작자, 여성 주연배우를 필두로 완성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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