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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설득해 스포츠카 샀다”…황민, 지난해 SNS에 올린 글 보니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8.29 10:33 수정 2018.08.29 10:37 조회 6,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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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 박해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공연 연출가 황민(45) 씨가 음주사고를 낸 차량이 지난해 부인 배우 박해미를 설득해 구입한 스포츠카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황 씨는 밤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단원들을 태우고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뒷자리에 탔던 박해미 운영 극단 소속 배우 2명이 사망했고, 3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황 씨가 사고 당시 운전했던 차량은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모델.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스포츠카다.

박해미 황민

사고 당시 녹화된 블랙박스에 따르면 황 씨는 빠른 속력으로 앞 차량을 앞지르는 이른바 '칼치기' 주행을 했으며, 사고 직전 버스를 앞지르려고 차선을 변경하다가 미처 갓길에 세워진 트럭을 발견하지 못해 들이받으면서 사고를 냈다.

이 차량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모델로, 황 씨가 직접 직수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황민은 자신의 SNS에 해당 차량 사진을 게재한 뒤 “내 크라이슬러 닷지 차량이 결국 내 손에 왔다. 아내를 설득해서 구입했다.”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한편 29일 경기 구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황 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상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황민 SNS/MBN방송 캡처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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