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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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한 현장]'직접 보니 더 매력적인' 로시 "신인상 욕심 납니다!"

작성 2018.08.30 15:56 수정 2018.08.30 16:41 조회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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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신승훈 제작, 프로듀싱으로 화제가 된 '스타즈'와 배우 유승호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술래'로 성공적인 프리 데뷔를 마친 로시가 미니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라는 앨범 타이틀로 정식 데뷔한다.

로시는 3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 타이틀곡 '버닝'을 공개했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로시는 “나의 첫 시작을 알리는 쇼케이스에 관심 가져줘 감사하다. 직접 데뷔를 하고 앞으로 나를 사랑해줄 팬들을 생각하니까 설렌다. 약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시간만을 생각했기에 떨리기도 하고 설렌다”라고 밝혔다.

로시는 도로시 컴퍼니 신승훈이 선보이는 신인이다. 그래서 '신승훈의 뮤즈'라는 말도 나온다.

로시는 “회사 이름이 도로시 컴퍼니다. 신승훈 대표님이 이 이름을 지을 때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 도로시에게 매력을 느껴 지은 이름이라고 하더라. 내가 그 이름에 잘 어울리는 느낌도 있다고 이런 이름을 주셨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목소리에 박경림은 “도로시가 신이 주는 선물이라는 뜻이 있지 않냐. 정말 신이 주신 선물 같은 신인이다”라고 극찬했다.

로시

아이돌 그룹 멤버를 꿈꿨을 법도 하다. 로시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돌을 꿈꿨다. 중학교 때 우연히 도로시 컴퍼니 오디션을 봤다. 그런데 오디션에 가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 대표님이 너무나 높으신 분이고 대표님만큼 해야 붙을 거 같고 그래서 도전에 고민을 했다. 그런데 대표님이 나를 직접 만나고 싶어 하신다고 하셨고 직접 만났는데 '어느 회사에 가도 좋은데 네 목소리가 너무나 좋기에 더 연습시켜서 솔로 가수를 만들어 주고 싶다'라고 하셨다. 3, 4년을 연습해야 한다고 하셨고 나도 부족함을 알기에 열심히 연습했다. 그래서 계약을 했고 정말 후회 없고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간 줄도 모를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내가 너무나 부족했고 발라드도 아예 못 불렀다. 신승훈 대표님이 거의 내 성대를 창조해줬다고 나는 생각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회사 자랑도 잊지 않았다. 로시는 “일단 우리 회사에는 신승훈 대표님이 계시고 그분이 1대1 트레이닝을 해주신다. 발성부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인성 교육까지 시켜주시는 정말 최고의 회사다. 연습실이 있는데 보컬 연습을 하기 최적화된 공간이고 무대를 아예 설치해주시면서 이래야 무대 공포증이 안 생긴다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시

로시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쏙 빠져들 만큼 매력적인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허스키함 속에 몽환적인 느낌까지 드는 독특한 목소리가 계속 듣고 싶게 만든다. 로시는 “대표님이 내 목소리와 기타가 정말 잘 어울리겠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기타가 늘면 기타를 사준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기타를 선물로 받게 됐다”라며 멋진 기타 연주 실력도 들려줬다.

로시는 “상보다는 일단 나를 많이 알리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신인상도 당연히 욕심이 난다”라고 포부도 드러냈다.

신승훈

이 자리에는 신승훈도 함께했다. 무대 위가 아닌 무대 저편에서 로시를 지켜보고 있었다. 잠깐 마이크를 든 신승훈은 “오늘 로시가 너무나 잘해서 맛있는 음식 사줄 것이다. '스타즈'와 '술래' 때는 배가 만들어졌지만 아직 땅 위에 있는 배였다면 '버닝'을 통해 배가 물 위에 뜬 것 같은, 진수식을 갖는 시간인 것 같다. 좋은 뮤지션의 길을 가도록 밀어주다가 로시가 아마 이 정도면 본인이 해도 되겠다 싶으면 조력자로서 하고 싶은 것을 도와주는 대표나 프로듀서가 되겠다는 것이 내 각오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타이틀곡 '버닝'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신승훈이 프로듀싱과 작곡을 맡았으며 최근 음악 방송을 통해 에일리, 비와이와 콜러보로 화제가 된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해 또 한 번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로시의 데뷔 앨범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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