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미우새' 임원희X서장훈, 마음의 문 닫은 남자들의 '돌싱상련'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9.02 22:06 조회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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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우새' 서장훈이 배우 임원희에게서 동병상련을 느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임원희는 연극계 절친한 동생 김민교와 대학로에서 만났다. 이들은 함께 관상을 보러 간 뒤, 막걸리집에서 한 잔을 기울였다.

김민교는 임원희에게 “최근 연애한 게 언제”냐 물었다. 없다는 임원희의 대답에, 김민교는 “그럼 이성과 썸을 탄 적은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임원희는 “(이혼 후) 1, 2년 동안은 썸이든 연애감정이든 뭐든 해보려 노력하다가. 2~3년 뒤부터는 아예 마음의 문이 닫아졌다. 그래서 아예 없다”라고 대답했다.

임원희의 VCR을 본 MC 서장훈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공감했다.

이어 임원희는 “썸이 그런 식이다. 이성이 날 호감있어 하는 거 같으면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면 되는데, 꼭 내가 초를 친다. '너 내가 몇살인줄 알아?' 이런 식으로”라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또 “너무 공감이 여러가지로 많이 간다”며 임원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MC 신동엽은 임원희에 크게 공감하는 서장훈에게 “그 심리는 뭐냐”며 스스로 이성관계에서 초를 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여러가지 처해있는 조건이, 내 스스로가 그렇게 크게 자신이 없으니 자꾸 한번 이렇게 계속 물어보게 된다. 근데 진짜 이분이 '뭔 상관인데?' 이래주길 바라는 심경. '난 아무것도 상관없어' 뭐 이래주길 바라는, 그런 심경”이라 설명했다.

서장훈은 또 임원희가 짠하게 막거리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 “똑같다. 제가 술 먹는 모습과 거의. 형님 조만간 만나야겠다”며 “너무 공감이 간다. 똑같은 얘기다. 아주 쉽게 쉽게 누구 만나긴 싫은 거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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