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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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 배기성 “캔 20주년, 가장 캔다운 초심으로”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9.04 09:28 수정 2018.09.04 10:38 조회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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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배기성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남성미 넘치는 가창력로 사랑받는 듀오 캔(배기성, 이종원)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신곡 '원츄'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이후 '가라가라', '내 생에 봄날은', '오늘도 참는다' 등 특유의 남성적인 곡들로 사랑받았던 캔의 신곡 제목이 다소 의아하다. '혹시 러브송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면 오해다. 이 곡은 캔이 선사하는 '직장인 헌정곡'이다.

배기성은 “먹고 살다 보니까 내 꿈이 뭔지도 모르고 잊어버린 채 살아가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노래”라고 설명하면서 “사랑 얘기가 아닌, '원하는 꿈을 가져라'라는 가삿말을 가진 직장인 헌정곡”이라고 설명했다.

캔 배기성

1998년 가요계에 데뷔한 캔은 가요계 매우 드물었던 남성 듀오로서 성공을 이뤄냈다. 20년째 따로 또 같이 활동하고 있는 배기성과 이종원은 무려 5년 만에 다시 완전체로 뭉쳐 '초심'으로 돌아갔다.

배기성은 “캔의 20주년 타이틀곡 놓고 많은 고민을 하던 중에 우연히 오래된 팬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 친구가 '힘들 때, 공부하기 싫을 때, 직장 다닐 때 우리 노래를 듣고 힘을 냈다'고 하더라. 유행하는 곡이 아닌 가장 캔다운 노래를 만들려고 했다.”고 '원츄'가 탄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원츄'는 시원한 가창력과 귀에 쏙쏙 꽂히는 가삿말이 특징이 곡이다. “직장인들이 지친 일과를 마치고 회식 자리에서 부르면 스트레스가 날아갈 만하다.”는 평을 하니 배기성은 “바로 그것”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캔 배기성

배기성과 이종원은 캔 20주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신혼 10개월 차를 맞은 배기성은 아내 이은비 씨와 함께 E채널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 시즌3'에 새롭게 합류해 활약한다.

배기성은 “캔의 20주년과 결혼이라는 겹경사를 맞아 매우 행복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캔을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30년, 50년 사랑받으며 활동할 수 있는 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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