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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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가수 한동근은 누구…역주행 신화는 사치였나?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9.05 08:45 수정 2018.09.05 10:46 조회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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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모든 가수들의 꿈이라는 음원사이트 역주행의 신화를 이뤄냈던 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며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동근은 지난 8월 30일 오후 11시께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한동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한동근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게 맞다.”면서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또한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동근은 미국 유학 시절 성가대 활동을 하다가 2013년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3'에 우연히 출연해 선 굵은 보컬로 주목받으며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가요계에 데뷔한 한동근은 2014년 '그대라는 사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등을 발표했으나 이 곡들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6년 한동근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우연히 자신의 노래 실력을 보여줬고, 그를 궁금해했던 시청자들이 한동근이 발표했던 곡들을 찾아보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2014년 발표한 뒤 2년이 지나서야 한동근은 각종 음원사이트 순위에서 역주행을 신화를 기록했다. 쟁쟁한 아이돌 그룹들의 신곡 발표에도 불구하고 한동근은 장시간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1위 자리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동근은 MBC '복면가왕'에서 '밥 로스'란 이름으로 출연해 가왕 3연승을 차지해 시선을 더욱 집중시키며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해 한동근의 역주행 신화는 막을 내리게 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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