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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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이효리-엄정화 선배님과는 달라요”…선미의 근거있는 자신감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9.05 09:41 수정 2018.09.05 10:27 조회 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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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저만의 아우라를 보여주고 싶어요.”

“'선미'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던 가수 선미(26)의 포부는 헛되지 않았다. 지난 4일 선미가 발매한 미니앨범 'WARNING(워닝)'의 타이틀곡 '사이렌 (Siren)'이 발매 이후 멜론, 지니뮤직, 벅스,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선미는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개월 만에 컴백을 앞두고 긴장과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많은 사랑을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화하고 발전하는 선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미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에 이어 '사이렌'까지 파격과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일 쇼케이스에서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의 큰 성공 이후 많은 고민을 했다. 이번 앨범에는 내가 직접 작사·작곡한 6곡이 담겼고, 그 곡 안에는 선미라는 브랜드가 각인 될 수 있는 나의 정체성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미는 이번 앨범에서 경고라는 뜻의 '워닝'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가 밝힌 경고란 자신을 평가하는 사회에 대해 “나는 당신의 평가에 없다.”라는 강력함도 있고 또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라고 하는 속삭임도 있다.

'사이렌'에서 선미는 퍼포먼스에 힘을 줬다. 노래 중간에 등장하는 “겟 아웃 오브 마이 페이스”라는 가사에 맞춰 후크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억압에서 탈피한다는 뜻으로 댄서들이 만든 감옥을 스스로 떨쳐 나오는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

선미

선미는 자신만의 '아우라'에 대해서 “나는 제2의 누군가가 되기 싫다. 이효리, 엄정화 선배님은 각기 다른 아우라를 가진 분들이고, 나는 그분들과는 전혀 다른 선미만의 아우라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런 말들에 걸맞게 선미는 가녀린 몸에서 분출되는 에너지와 고혹적인 아름다움으로 무대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선미에게 '가시리'와 '주인공', '사이렌'으로 이어진 변신과 파격을 향한 열정은 이제 선미만의 아이덴티티가 되어가고 있었다.

선미의 미니앨범 'WARNING(워닝)'에는 타이틀곡 '사이렌(Siren)'을 포함해 'ADDICT', 'Black Pearl', '비밀테이프' 등 선미와 Frants(프란츠)가 함께 작업한 곡들과 해외 프로듀서와 협업한 '곡선', 그리고 싱글로 발표했던 '가시나'와 '주인공'까지 수록되면서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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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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