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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비속어 논란→사과' 아직 어린 이수민의 뼈아픈 성장통

최종편집 : 2018-09-07 12:25:00

조회 : 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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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애설과 비속어 사용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질타를 받은 배우 이수민이 방송에 출연해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수민은 어린 나이지만 많은 광고에 출연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저도 (부모님께) 용돈 받아 쓰는 입장이라, 실감이 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 달에 용돈으로 30만원 정도 받았는데, 최근에 일이 있어서 15만원으로 줄었다”며 '그 일'에 대한 언급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수민은 “아무래도 그 일이 있고 나서, 제가 생각해도 (용돈을) 많이 받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고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셨다. 밤 10시 되면 휴대폰도 (부모님께) 낸다”며 논란 이후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민은 “이 부분에 대해 말씀 안 드리고 넘어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용기를 냈다. 그는 “제가 제 말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한 말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제 잘못이고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노력할 테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는 각오와 바람을 드러냈다.

이수민이 언급한 '그 일'은 지난 7월 초에 불거졌다. 당시 이수민은 자신의 SNS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글을 캡처한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가로수길에서 보니하니 이수민이랑 배구선수 임성진이랑 데이트하는 거 봄. 이수민 마스크 쓰고 있는데 계속 눈 마주침”이란 목격 글이 써있었다.

이에 대해 이수민은 “아닙니다”라며 “어제 아침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고 스타일리스트 언니도 함께 있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민은 “이런 글은 이제 멈춰 주세요”라며 온라인 발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수민의 소속사 측 역시 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무근이라 밝혔다.

이렇게 열애설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문제는 이후에 더 커졌다. 이수민이 비공개 SNS계정에서 이번 열애설과 관련해 비속어를 사용하며 비아냥댔다는 글이 온라인에 추가 폭로된 것이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니하니 이수민 인스타 비계(비공개 계정) 털렸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수민은 “X바 X나 무서워 뭐지”라는 비속어를 썼고, '이수민', '임성진'의 이름이 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캡처하면서 “와 X바 나 슈스(슈퍼스타)네. 열애설도 다 뜨고 말이야. 성진아 축하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열애설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그동안 예쁜 외모와 상큼발랄한 이미지,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또 한 명의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며 사랑받았던 이수민이 비밀공간에서 욕설을 사용하고 뒷담화를 하며 지낸다는 사실은 대중에게 적잖이 충격을 줬다.

논란이 커지자 이수민은 SNS에 “제 비공개 계정에 제가 경솔하게 사용한 비속어와 말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부끄러움을 느낍니다”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진심으로 반성하며, 잘못을 뉘우치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올려 사과했다.

이수민의 사과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사과를 하긴 했지만, 해당 비공개 SNS 계정이 이수민의 것이 맞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는 팬들이 많았다. 이후 두 달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논란 이후의 첫 공식석상이 된 '해피투게더3'에서 이수민은 다시 한번 자신의 과오를 사과했다.

하지만 이수민의 거듭된 사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린 그에게 혹독한 악성 댓글들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 악성 댓글들 사이에는 성적인 내용들도 섞여 있어 심각성을 더한다.

2001년생인 이수민은 아직 10대다. 화려하게 메이크업을 하고 빛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일지언정, 그건 겉모습일 뿐 속은 아직 고등학생이다. 그만큼 서툴고 미성숙하다. 10대가 잘못을 저지르면 혼내고, 스스로 반성할 수 있도록 잡아주는 게 어른의 몫이다.

이날 이수민의 사과를 들은 MC 유재석은 “이번 일을 통해 반성 많이 했다고 하니,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스스로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이수민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대중 앞에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유재석의 말대로, 이번 논란을 통해 이수민은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뼈아픈 성장통을 겪고 있는 그에게 도를 넘은 비난은 자제되어야 한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