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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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H.O.T. 추억이 방울방울 “방송국 엎어버린다는 팬들도 많았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9.07 18:03 수정 2018.09.08 15:56 조회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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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H.O.T. 멤버들이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추억을 함께 나눴다.

7일 5시부터 시작된 H.O.T. V라이브에 출연한 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 등 다섯 멤버들은 “오랜만에 콘서트를 앞두고 팬들과 얘기를 나누게 됐다.”면서 “티케팅을 앞둔 팬들이 긴장감 있게 보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H.O.T. 활동 당시에 팬들에게 받았던 손편지들을 함께 읽었다. 토니는 한 팬이 보냈던 편지를 공개하면서 “그때 우혁이 오빠에게 안부 전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우혁 역시 “같이 사는 토니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던 팬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정말 화가 났다.”고 재치있게 설명하기도 했다.

토니 역시 또 다른 팬이 보냈던 편지를 공개했다. 당시 그 팬은 “곧 중간고사인데 정말 화가 난다. 토니 오빠의 파트에서 음악을 끊지 않나. 방송국 다 엎어버릴 거야.”라는 과격한 내용을 편지에 담았다.

이에 강타는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방송국을 엎어버린다고 팬들이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H.O.T.는 같은 날 밤 8시부터 콘서트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문희준은 “오랜만이라는 표현이 힘들 정도로 17년 만에 콘서트를 연다. 데뷔했던 마음 그대로 열심히 임하겠다. 지금까지 지켜줘서 고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강타 역시 “염원했던 콘서트가 열린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열심히 준비할 테니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콘서트 예매는 7일 오후 8시 옥션티켓과 예스24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H.O.T.는 다음 달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포에버 H.O.T.' 콘서트를 갖는다. H.O.T.의 단독 콘서트는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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