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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 있는 싱글맘"…박환희, 신인 여배우의 용기있는 고백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9.10 07:51 수정 2018.09.10 17:50 조회 1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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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박환희가 7살 아들을 공개했다. 20대의 많지 않은 나이, 인지도를 막 쌓아 올리고 있는 신인급의 여배우가, 자처해서 자신이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박환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의 일상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환희는 아들의 손을 꼭 잡고 수족관에 가거나, 아들과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을 바라보는 등 행복한 모자(母子)의 모습이다. 그는 “엄마를 안심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 살. 너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을 덧붙여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0년생인 박환희는 연예계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전에 결혼과 출산, 이혼을 겪었다. 그는 지난 2011년 7월, 23살의 나이로 래퍼 바스코와 결혼했고, 이듬해 1월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혼 1년여 만인 그해 12월 이혼했다. 바스코는 지난 2015년 5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두 사람 사이의 아들은 바스코가 맡아 양육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엄마 박환희가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환희는 인터넷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5년 KBS 2TV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듬해 KBS 2TV '태양의 후예'에 막내 간호사 역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인 그는 SBS '질투의 화신', MBC '왕은 사랑한다' 등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KBS 2TV '너도 인간이니?'에서 서예나 역을 소화했다.

박환희가 이미 한차례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었다. 관심을 두고 인터넷에서 검색만 하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렇다고 스스로 나서서 알릴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이제 갓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여배우가 '돌싱', '이혼녀', '엄마' 라는 이미지를 대중에게 먼저 심어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환희는 애써 숨기려 하지 않고 자신이 싱글맘이고, 7살 아들이 존재한다는 걸 스스로 알렸다. 어린 나이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은 그의 용기 있는 고백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이고 신인배우로 잘 나가고 있는데 대단하다”, “두 모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오래오래 행복하길”, “앞으로도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들 있는 건 처음 알았네”, “나쁜 글에 상처받지 말고. 아이랑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어리지만 엄마는 다 똑같이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네요” 등의 글로 박환희를 향해 응원을 보냈다.

[사진=박환희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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