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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대답하라구"…'점입가경'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 폭행 사건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9.14 16:45 수정 2018.09.14 16:48 조회 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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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구하라와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의 폭행 사건이 당사자들의 수사 비협조로 점입가경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 모두 여러 이유를 대며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날까지 일정이 조율되지 않으면,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방침”이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인 남자친구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A씨로, 결별을 요구하자 여자친구인 구하라가 폭행했다는 내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상황을 파악했다.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먼저 '일어나라'며 발로 찼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친구의 '일방폭행'과 구하라의 '쌍방폭행', 두 사람이 다른 입장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디스패치는 측근의 말을 빌려 “남자친구가 술을 마신 상태로 구하라의 집에 들어가 자고 있던 구하라를 먼저 발로 찼고, 집기들도 집어 던져 파손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의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남자친구 A씨의 얼굴에 상처가 나고 구하라의 몸에 멍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구하라의 빌라를 찾아가는 경찰의 모습이 담긴 CCTV도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하지만 이 CCTV는 출동하는 경찰의 모습만 담겨 구하라와 남자친구간의 싸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알 길이 없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선 당사자들의 '진술'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경찰의 부름에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가 응해야 하는데, 이 기본적인 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구하라의 소속사 콘텐츠와이도 답답하긴 마찬가지. 콘텐츠와이 측은 “이틀째 구하라와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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