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생활의 달인' 패스트푸드를 요리로 만드는 "오믈렛버거" 달인의 비법은?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8.09.17 21:49 수정 2018.09.18 08:50 조회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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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인생 요리를 남기고 싶은 달인만의 비법이 공개됐다.

17일 밤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달인들을 찾아냈다.

서울시 마포구의 작은 버거집. 박영환 달인의 오믈렛 버거를 찾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보통 버거는 밀가루 번에 채소, 그리고 패티가 들어가지만 달인은 번 대신 폭신한 오믈렛과 독특한 숙성법을 사용한 패티가 침샘을 자극했다.

달걀 특유의 풍미와 패티의 농후함이 어우러진 버거. 박영환 달인은 “빵 때문에 햄버거를 먹으면 더부룩함이 남았다. 그래서 이것을 보완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때 일본 지인에게 배운 일본식 달걀말이를 접목해 보면 어떨까 해서 시도해봤는데 패티와 잘 어우러졌다”며 오믈렛 버거의 탄생 계기를 밝혔다.

달인의 오믈렛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제 간장 소스. 그리고 이 소스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였다. 그는 무와 감초, 말린 바질 등을 첨가한 특제 간장 소스를 개발해 오믈렛을 완성했다.

거기에 바나나 껍질과 로즈메리, 적양파 등을 이용해 숙성한 패티는 그의 버거를 완성하는 마지막 포인트. 달인은 10년간 수많은 노력을 거듭하면서 가족들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고급 요리 부럽지 않은 자신만의 버거를 만들어 낸 박영환 달인. 그는 “내가 남긴 음식 하나로 나를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소박한 꿈을 전했다.

달인

이날 방송에서는 뺑소니 검거의 달인도 소개했다.

도로 위의 위험한 범죄 뺑소니는 한 해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하지만 사고 목격자가 없거나 CCTV로도 번호판 식별이 어려워 미궁에 빠지는 일이 많은데 눈썰미로 뺑소니 차량을 찾아내는 범인을 찾아내는 달인이 있었다. 바로 무주경찰서의 베테랑 형사인 유창종 달인이 주인공.

유창종 달인은 CCTV 영상만으로 차종과 차의 디테일한 포인트까지 찾아냈다. 야간에 발생해 식별이 어려운 차량도 그는 아주 작은 단서로 차종을 식별해 범죄 차량을 캐치해낸 것.

이에 주변에서는 달인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그의 이런 눈썰미는 그만의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달인은 신차가 나올 때마다 미세한 모양, 특징들을 체크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갔던 것.

이에 그는 총 30건 정도의 뺑소니 차량을 찾아내 지금까지 받은 표창장만 해도 책상을 뒤엎을 정도.

제작진은 달인의 실력을 가늠하기 위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차량의 한 부분만 보여주고 차종을 맞추는 것. 달인은 후미등, 손잡이, 창문 만 보고 차종을 척척 맞춰 동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야간이 일상이 된 달인은 “아들이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합격을 해서 이왕이면 함께 경찰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며 아들과 함께할 날을 꿈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몰카 탐지 달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몰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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