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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行' 최현우 "대한민국 마술이 통일로 가는 작은 디딤돌 되길"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9.18 11:45 수정 2018.09.18 13:45 조회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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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마술사 최현우가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현우는 17일 자신의 SNS에 “뉴스로 이미 소식을 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공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 마술사가 만찬에서 두 정상 앞에서 마술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귀빈이 오면, 대표 마술사가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최현우는 “대한민국의 마술이 통일로 가는 아주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좋은 공연하고 오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현우는 18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다른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들과 북한 평양으로 떠났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 각 층 인사들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하는 가운데, 연예계 인사로는 최현우를 비롯해 가수 지코, 에일리, 알리와 작곡가 김형석이 포함됐다.

그는 평양으로 떠나기 직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정말 너무 떨리고 믿기지가 않는다. 제가 (평양에) 가서 공연한다는 게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공개는 할 수는 없지만, 남북 화합의 기적 같은 걸 연출을 좀 하고자 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마술을 준비했다며 “성공적으로 잘 마치기를 저도 기원한다”라고 바랐다.

최현우

한편 최현우는 올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당시 마술쇼를 펼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마술보조로 참여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은 오늘(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사진=최현우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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